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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민주, '이재명-中 매체 비밀회동' 주장 국힘 고발…국힘, 무고 맞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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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힘, 가짜뉴스 직접 생산·유포해 여론 선동"

이상휘·'진짜뉴스발굴단'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 고발

뉴스1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김현 국회 과방위 야당 간사 등 의원들이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국민의힘 진짜뉴스발굴단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상휘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장 등 성명불상 관계자를 대상으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 2025.1.1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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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국민소통위원회·허위조작감시단은 10일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장인 이상휘 의원과 '진짜뉴스발굴단' 관계자들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민주당 법률위원회·국민소통위원회·허위조작감시단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내란 사태와 탄핵정국으로 온 국민이 분노하고 고통받고 있는 이 시국에, 그간 한치의 반성도 없던 국민의힘은 이제 가짜뉴스를 직접 생산, 유포하면서 여론을 선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외신 기자들의 비공개 오찬 간담회에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통신 기자가 참석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진짜뉴스발굴단이 "이 시국에 중국 정보 수집기관 포함 비밀회동"이라고 비판한 것을 문제 삼았다.

국민의힘 진짜뉴스발굴단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대표의 외신 기자 오찬 간담회와 관련해 "중국 특파원들은 중국 공산당과 무관하지 않으며 이재명 대표와의 대화 내용은 그대로 중국 정부에 보고될 우려가 있다"며 "대단히 부적절한 행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는 외신기자들과 비밀회동을 가진 사실이 없으며 중국 특파원과 비밀대화를 한 사실이 없다"며 "해당 간담회에서 고액의 식사가 제공되었다거나, 금품이 오고 간 정황 등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할 그 어떤 사정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진짜뉴스발굴단은 그 이름이 무색하게도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비방할 목적으로 가짜뉴스를 퍼뜨려 여론을 선동하고자 했으며, 이는 국헌문란 행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희석시키기 위한 의도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보도자료가 발표된 직후 해당 간담회에 참석했던 외신기자단은 국민의 힘의 '음모론적 서사'가 공정한 취재 환경을 훼손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오는 13일 민주당을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민주당이 이상휘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장과 실무진을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 데 대해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13일 서울경찰청에 맞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당대표의 비밀 외신 간담회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국민께 사과하라"며 "제발 개인적 외교 취향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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