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11 (토)

용인시, 드론으로 기흥터널 상부 '불법 경작' 막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는 10일 행정안전부 '공유재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기흥구 하갈동 기흥터널 상부 2만 여㎡에 10년간 성행하던 불법 경작 활동을 드론으로 단속해 공유재산을 지킨 노력을 인정받았다.

뉴스핌

용인시는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공유재산 우수 지방자치단체 시상식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사진=용인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도 소유지만 도로관리청인 시가 관리 의무가 있는 기흥구 하갈동 16의 3 일원 토지는 축구장 크기 2.8배에 이르는데, 시민 50여 명이 지난 2014년부터 무단 점유해 불법 경작 활동을 해왔다.

시는 펼침막이나 표지막을 설치하는가 하면 자진 철거를 권고하다 불법 경작이 기승을 부리자 2020년부터 단계를 밟아 원상 복구했다.

하지만 공유재산 관리 인력 1명으로 2만 여㎡에 이르는 땅을 일일이 단속하는 데 어려움이 커 2023년 2월부터 드론을 투입해 단속을 시작했다.

드론을 단속에 사용하면 담당자가 6시간에 걸려 촬영할 영상을 30분 만에 더 넓은 시야로 고해상도 화질로 촬영 가능하기에 효율이 높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는 드론 활용으로 단속 시간과 비용, 인력을 절감해 지난해 4월 모든 불법 경작지를 원상복구했다.

시는 공유재산을 불법 경작으로 인한 오염과 산불에서 지켰을 뿐 아니라 이곳에 나무를 심고 산책로를 만들어 주민 친화 공간을 조성하는가 하면 도시 미관 개선 효과도 거뒀다.

행안부는 공유재산을 효율 높게 관리·활용해 지방재정을 건전하게 운용하고 시민에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우수단체를 선정해 표창한다.

seungo2155@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