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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중러 밀착' 푸틴 "나의 동료 시진핑과 곧 전화 통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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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해 7월 3일(현지시간)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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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조만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정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나의 동료인 중국 지도자와 나는 곧 전화 통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올가 류비모바 문화장관에게 중국과 영화 제작 분야 협력에 대한 보고를 들은 뒤, 관련 자료를 “중국의 우리 친구들”과 통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출해 달라고 지시했다.

‘중러 밀착’을 가속하며 서방을 견제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2월 마지막으로 전화 통화했다.

이후 푸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브릭스(BRICS) 정상회의 등에서 직접 만나 회담했다.

이날 열린 화상 회의는 올해 첫 정부 회의다. 푸틴 대통령은 새로 추진할 국가사업에 중점을 두고 회의를 주재했다.

지난 7일 푸틴 대통령은 300여명이 사상한 중국 시짱(티베트)자치구 지진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조문을 보낸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조문에서 “중국 티베트 자치구에서 발생한 지진의 비극적인 결과에 대해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러시아는 이 자연재해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며 피해를 본 모든 사람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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