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부스서 양사 대표 맞손
기술 개발 위한 미래 파트너십 강조
기술 개발 위한 미래 파트너십 강조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열린 현대모비스 부스에서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과 칼 람프레히트(Karl Lamprecht) 자이스 CEO가 함께 투명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자료출처=현대모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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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과 독일의 세계적인 광학기업 자이스(ZEISS) 칼 람프레히트(Karl Lamprecht) CEO가 CES 2025에서 만나 양사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현대모비스는 차량 앞 유리창(윈드쉴드)을 활용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실차에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 첫 공개했다.
현대모비스가 선보인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은 물리적 디스플레이 장치 없이 차량 유리창이 그대로 스크린이 되는게 특징이다. 기존 운전석과 조수석에 장착됐던 디스플레이 장치가 사라지고 앞 유리창 하단에 차량 사용에 필요한 주행 정보, 네비게이션, 음악 플레이리스트 등 컨텐츠들이 구현된다.
아직 양산 사례가 없는 이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은 현대모비스가 세계적인 광학 기업 독일 자이스(ZEISS)사와 공동 개발했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에 선행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개발 과정을 거쳐 이르면 오는 2027년부터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대한 양사 CEO의 관심도 크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과 칼 람프레히트(Karl Lamprecht) 자이스 CEO는 현대모비스 CES 전시 부스에서 만나 양사간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두 대표는 해당 기술을 직접 살펴보며 향후 긴밀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양사는 차량 전면 유리창을 활용하는 디스플레이 기술 외에도 차량 내 운전자와 승객 감지 모니터링 시스템이나 차량용 증강현실(AR) 디스플레이 등 사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이처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대화면, 고화질, 슬림화를 특징으로 하는 ‘QL디스플레이’, 34인치 초대형 커브드 화면이 움직이는 ‘스위블(가변형) 디스플레이’, 위아래로 돌돌 말리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차량 디스플레이 분야 고급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시장 선도 기술 경쟁력과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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