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째 한파가 이어지며 수도관과 계량기 동파가 잇따랐습니다. 무주리조트에서는 곤돌라가 갑자기 멈춰 탑승객 300여 명이 공중에 고립된 채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이 쌓인 강원도 산골마을의 한 주택. 마당의 지하수가 그대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김옥분 / 강원 춘천시
"물이 좀 나오게 해줘야 되는데 여기를 얼게 해가지고 물이 안 나와서 지금…"
서울의 이 아파트는 복도에 있는 수도계량기가 동파됐습니다.
표기환 / 서울시설공단 상수도지원처 주임
"이 상태에서는 물이 통수가 안 되기 때문에 이렇게 얼어 있어 가지고 그래서 새것으로 교체를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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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6도가 넘는 한파 속에 무주리조트의 곤돌라는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탑승객 300여 명은 30분간 공중에 매달려 추위와 공포에 덜덜 떨어야 했습니다.
김영석 / 목격자
"멈춰서 막 사람들이 이제 문 두드려서 막 도와달라고 그러고…"
50대 여성은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협심증이 있으신 분이 조금 몸이 좀 안 좋다고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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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는 서해안고속도로 부안 줄포나들목 인근. 승용차 한 대가 미끄러지더니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도로 한 가운데에 멈춰섭니다.
뒤따르던 SUV와 트럭 등 차량 20여 대가 미끄러지며 잇따라 부딪힙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박건우 기자(thin_frien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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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틀째 한파가 이어지며 수도관과 계량기 동파가 잇따랐습니다. 무주리조트에서는 곤돌라가 갑자기 멈춰 탑승객 300여 명이 공중에 고립된 채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이 쌓인 강원도 산골마을의 한 주택. 마당의 지하수가 그대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김옥분 / 강원 춘천시
"물이 좀 나오게 해줘야 되는데 여기를 얼게 해가지고 물이 안 나와서 지금…"
서울의 이 아파트는 복도에 있는 수도계량기가 동파됐습니다.
표기환 / 서울시설공단 상수도지원처 주임
"이 상태에서는 물이 통수가 안 되기 때문에 이렇게 얼어 있어 가지고 그래서 새것으로 교체를 하는 겁니다."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3단계가 발령된 서울에서 하루 17건의 동파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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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6도가 넘는 한파 속에 무주리조트의 곤돌라는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탑승객 300여 명은 30분간 공중에 매달려 추위와 공포에 덜덜 떨어야 했습니다.
"우리 혼났어요. 기다리느라고요."
김영석 / 목격자
"멈춰서 막 사람들이 이제 문 두드려서 막 도와달라고 그러고…"
50대 여성은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협심증이 있으신 분이 조금 몸이 좀 안 좋다고 그래서."
당시 이 곤돌라는 과부하로 전력이 차단돼 멈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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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는 서해안고속도로 부안 줄포나들목 인근. 승용차 한 대가 미끄러지더니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도로 한 가운데에 멈춰섭니다.
뒤따르던 SUV와 트럭 등 차량 20여 대가 미끄러지며 잇따라 부딪힙니다.
이 사고로 30대 5톤 트럭 운전자가 의식이 흐릿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박건우 기자(thin_frien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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