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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위로 쭉쭉 늘어난 노트북 화면…삼성D, 세계 최초로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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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머니투데이

삼성디스플레이의 롤러블 OLED가 적용된 레노버 노트북. 롤인 상태에는 14인치였던 화면(왼쪽)이 롤아웃 상태에선 16.7형으로 커진다./사진=삼성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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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4월 세계 최초로 노트북용 롤러블(Rollable)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양산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5'에서 8일(현지시간) 미디어 초청행사를 열고 레노버 신제품 '씽크북 플러스 G6 롤러블(ThinkBook Plus G6 Rollable)'에 롤러블 OLED를 공급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레노버는 7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이 노트북을 공개했다. 오는 6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키패드 아래 부분에 숨겨져 있던 패널을 세로로 확대하면 화면이 약 50% 커진다. 평소(롤인 상태)에는 5대 4 화면비, 14형(인치) 크기의 일반적인 형태의 노트북으로 활용한다. 늘렸을 때(롤아웃 상태)에는 8대 9 화면비, 16.7형 대화면으로 편안한 멀티 태스킹이 가능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무편광 저전력 기술인 '에코 스퀘어 OLED'도 노트북 제품 최초로 적용했다. 패널 두께를 줄이고 소비전력을 약 30% 개선했다. 에코 스퀘어 OLED는 업계 최초로 편광판 기능을 패널에 내재화한 'OCF(On-Cell Film)' 기술이다.

김영석 삼성디스플레이 IT 영업 담당 상무는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특성상 화면 전체에 스트레스가 가해질 수 있다"며 "오랜 폴더블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롤러블 제품의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롤러블 기술은 노트북 제품의 휴대성과 사용 경험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CES 기간 운영 중인 프라이빗 부스를 언론에 공개했다. 이곳에서 각종 롤러블·플렉시블(Flexible) 제품과 더불어 스트레처블(Stretchable) 디스플레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라스베이거스의 명물 '스피어'를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에 담아 스피어 부분만 볼록 튀어나왔다가 들어가도록 만드는 등 최첨단 기술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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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의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라스베이거스의 상징 '스피어' 부분만 튀어나왔다가 들어간다./사진=유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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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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