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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라이더에 손난로…혹한기 채비 나선 배달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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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눈이 내리는 서울 도심에서 배달 라이더가 오토바이에서 내려 끌고 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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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배달플랫폼업계도 라이더의 안전과 원활한 배달서비스 제공을 위해 혹한기 대비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실시간 알림톡과 공지를 통해 라이더들에게 한파·폭설에 따른 운전 주의사항을 상시안내한다. 미끄러운 노면 주행방법, 올바른 브레이크 사용법 등 안전 관련 정보를 담은 '우아한 배달 백과사전'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아한청년들은 한국도로교통공단과 겨울철 배달안전 캠페인을 진행해 '빙판길'(결빙) 교통사고 예방 안전수칙 등을 안내한다. 또 2021년부터 매년 혹한기 등 계절성 배달용품(혹서기·혹한기 연 2회)을 라이더에게 제공한다. 지난해 9월까지 누적 3만5000개, 총 12억8000만원 규모다. 지난달에는 겨울철 라이더들의 안전운행을 위해 이륜차 타이어를 교체하고 정비를 돕는 '윈터케어위크'도 운영했다.

우아한청년들은 "혹한과 설천뿐 아니라 우천, 폭염 등 악천후 시 배달수행의 어려움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지역별 현장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라이더 안전을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이츠도 한파에 대비해 서울 강남, 경기, 창원 17개 배달파트너 쉼터에 방한용품을 무상지원했다. 지원쉼터는 강남 4곳, 경기 9곳, 창원 4곳 총 17곳이다. 방한용품은 방한장갑, 발핫팩, 손핫팩 등으로 구성됐으며 총 1만2000개다.

다만 한파 등 기상악화로 라이더 공급이 줄어들면서 배달지연 등이 발생, 이용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 이에 대해 배민은 "기상 및 도로사정 악화 등으로 배달품질이 현저히 낮아질 것이 우려될 경우 배달지연을 알리는 배너를 앱상에 게시해 고객이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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