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원 작가가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 배우 최준용을 공개 저격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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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원 작가가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 배우 최준용을 공개 저격했다.
소 작가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준용이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계엄을 지지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캡처해 올린 뒤 “이 분이 배우였나”라며 “연기 못해서 강제 은퇴한 배우도 배우냐. 연기가 올드해서가 아니라 그냥 연기 자체를 못해서 작품에 출연도 못하는 사람”이라고 썼다.
그는 이어 “이 바닥 냉정하다. 감독·작가·배우 실력 없으면 아무도 안써주고 스스로도 어디가서 명함도 안내민다”면서 “실력 없어서 강제 은퇴했으면 그냥 조용히 살라”라고 했다.
소 작가는 “배우라는 이름 팔아서 진짜 배우들 욕보이지 말라”며 “저런 분도 배우라고 뉴스 나온다는 게 신기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 배우들 연기 하나만 보고 살아간다”며 “국민 대다수가 내란범을 욕하고 있는 마당에 당신 같은 가짜 배우로 인해 연기만을 위해 하루하루 버티는 고귀한 이들이 싸잡아 욕 먹을까 두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는 대중을 섬기는 직업”이라며 “권력을 찬양하는 직업이 아니다. 그러니 연기가 개판이지”라고 직격했다.
앞서 최준용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쑥스러워서 나서지 못했다는 그는 “이렇게 허락해 주셔서 영광스럽게 마이크를 잡게 됐다”면서 “대통령이 저렇게 망가지셨는데 어떻게 안 나올 수가 있겠느냐. 이왕 이렇게 된 거 더 이상 숨지 않고 계속 나서서 힘을 실어드리고 목소리 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3일 느닷없이 계엄령이 선포돼 깜짝 놀랐는데 사실 더 놀란 것은 몇 시간 만에 계엄이 끝났다는 것”이라며 “저는 내심 좀 아쉬웠다. 계엄을 하신 거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끝낼 거 뭐하러 하셨나 좀 아쉬웠다. 그런데 이렇게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제가 윤 대통령의 큰 뜻을 몰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계엄을 한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대통령이 항상 말씀하신 반국가 세력들이 여기저기서 막 쑤시고 나오고 있지 않느냐”라며 “‘윤석열 내란수괴 탄핵하라’라는 푯말을 들고 다니는데 중국 공산당이 왜 남의 나라에 와서 그런 짓을 하고 있느냐. 우리나라에 간첩이 없기는 왜 없느냐”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이 언제적 간첩 얘기하느냐고 하는데 민주노총에서 간첩이 얼마나 많이 나왔냐”라며 “걔네들 북한에서 쓰는 용어 그대로 쓰고, 피켓도 북한에서 지령해 준 그대로 피켓을 들고나오지 않느냐. 걔네들이 간첩이 아니면 누가 간첩이냐”라고 강조했다.
최준용은 “한남동에서 (대통령 탄핵) 집회하고 있는데 집회 허락도 안 받고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라며 “그게 대한민국 국민이냐. 그렇게 대한민국이 싫으면 북한으로 가 이xx들아”라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우리 국민들을 깨워줬다”라며 “윤 대통령을 끝까지 지켜 드리자”라고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최준용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치르기 전부터 유세 현장에 등장하는 등 당시 후보였던 윤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2022년 5월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한편 소 작가는 소병호 화백의 손자로 2008년 소설 ‘나는 텐프로였다’를 통해 등단했다. 영화 ‘비스티보이즈’, ‘소원’, ‘터널’, ‘공기살인’,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등의 원작자이자 극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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