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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방 청약 경쟁률을 이끈 곳은 충남 아산으로 나타났다. 아산은 새해에도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아산에서는 총 6개 단지가 청약에 나서 1순위 평균 22.34대 1을 기록했다. 지방 전체 평균 6.34대 1은 물론 수도권 평균 18.54대 1 보다도 높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굵직한 일자리가 많아 사람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아산시 자료에 따르면 2022년말 기준 전체 사업체 수는 3만5938개로 2021년(3만4775개)에 비해 3.3% 증가했다.
아산시 인구는 2024년 11월 말 기준 39만3002명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 통계 기준으로 3년 전(2021년 12월)과 비교했을 때 지방 기초지자체 중 인구 증가율이 11.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강남구(4.6%) 상승률을 웃도는 수치다.
출생아도 늘어나고 있다. 아산시에 따르면 2024년 아산시 출생아는 2029명으로 2023년 같은 기간 출생아수(1844명)보다 185명 늘었다. 지방 기준 대구 중구(191명 증가) 다음으로 많은 출생아 증가를 보였다.
평균 연령도 41.8세로 전국 평균 45.3세보다 낮은 수치다. 탕정면의 경우 33.3세로 아산시 내에서도 평균 연령이 낮았다.
2025년에는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등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이 예정돼 있다. 추가적인 인프라 확장으로 지역가치가 오르고 부동산 수요도 쏠릴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달 1순위 청약을 모집한 '아산탕정자이퍼스트시티'는 417가구 모집에 8394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20.13대 1을 기록했다.
펜트하우스인 전용면적 125㎡PA 타입 3가구에는 413명이 몰려 최고경쟁률인 137.67대 1로 나타났다. 전용 125㎡PB 104.50대 1, 84㎡A 22.16대 1, 59㎡A 8.94대 1 등 다른 타입도 모두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올해 전국에 예정된 총 신규 분양 물량은 14만6000여 가구로 예상된다. 역대 물량이 가장 적었던 2010년 17만2000여 가구보다 2만가구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아산은 탄탄한 수요와 함께 신축 선호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청약 흥행을 이뤘다"며 "전국적으로 분양 물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신규 분양에 대한 희소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아산시 내에서는 탕정, 불당 등 주요 택지지구 개발이 마무리 단계이고 '노른자땅'으로 불리는 핵심지역도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분양이 거의 끝난 상태다"라며 "신규 분양에 대한 희소성이 타 지역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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