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경찰-경호처 간 무력 충돌 가능성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관계자들이 근무를 서고 있다. 2025.1.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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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형 김정률 기자 = 대통령실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윤석열 대통령 경호 보강을 요청한 것으로 8일 파악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뉴스1과 한 통화에서 "최 대행에게 직간접적으로 상황이 엄중함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 대통령 체포영장 2차 집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경호처와 무력 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지난 3일 첫 영장 집행 때도 최 대행에게 202경비단 등 서울경찰청 소속 경비부대 인력을 관저에 투입할 수 있도록 조처를 요청한 바 있다.
다만 최 대행이 경찰 수뇌부에 경호부대 관저 투입을 지시했지만 경찰은 따르지 않았다.
이번에도 경호부대들은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비에 협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호처는 전날 경찰청과 서울경찰청에 경찰 소속 경호부대에 관한 지휘권은 경호처에 있다는 내용으로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경찰청은 경찰 경호부대가 경호처 지휘를 받는 관계는 아니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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