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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T1 "선수단 겨냥한 디도스 공격 막아 달라"…LCK "최우선 과제, 조만간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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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선수단 방송 잠정 중단…김정균 감독 "팀에서 해결 못해"

이정훈 LCK 사무총장 "최우선 과제로 조치, 근시일 내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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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LCK컵' 우승을 다짐하는 T1 김정균 감독(사진 윗줄 가운데)과 LCK 선수들. odong85@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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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 구단 T1의 김정균 감독이 선수단을 향한 디도스(DDoS) 공격을 해결해 달라고 라이엇게임즈에 요청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최근 또 다시 선수단 스트리밍 방송을 잠정 중단하는 사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김정균 감독은 8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컵' 미디어데이에서 "디도스는 저희 팀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라이엇게임즈에서) 해결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T1 입장에서 선수단 스트리밍 방송 중단은 금전적 손해로 이어질 수 있어서 큰 문제다. T1은 중국 및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과 선수단의 스트리밍 계약을 맺고 있는데, 방송을 못하게 되면 계약 해지 문제 등이 불거질 수 있다. 또 스트리밍 도중 광고 노출을 계약했던 스폰서들에게 위약금을 물어줘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디도스란 한꺼번에 많은 접속 통신량으로 서버에 과부하를 일으켜 서비스를 중단하게 만드는 사이버 공격의 일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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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8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컵' 미디어데이에서 우승을 다짐하는 선수들과 감독들 odong85@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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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이스포츠를 겨냥한 디도스 공격은 지난해 초부터 아프리카TV 등 스트리밍 플랫폼 뿐만 아니라, 한국 프로리그 LCK로 확산했다. 이로 인해 LCK는 수 차례 경기를 중단할 수 밖에 없었고, 끝내 녹화 중계를 결정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신년에도 디도스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T1은 잠정 중단됐던 선수단 방송을 지난 12월부터 재개했지만 또 다시 디도스 공격 정황을 포착하고 다시 한번 잠정 중단에 들어갔다. T1은 전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디도스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정상적으로 방송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새 시즌을 앞두고 디도스 문제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자, 라이엇게임즈와 LCK 측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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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이날 "작년 초에 디도스 공격이 있어서 LCK 공식 경기에서는 새로운 오프라인 채널을 사용했다. 이후 경기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다"면서 "T1이 연습을 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실무진과 접촉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디도스 문제 해결은) 우리가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 글로벌 테크 쪽에 해결을 요청했고, 많은 부분 진전이 있었다. 여러 시도를 해서 의심되는 부분을 조치하는 중"이라며 "근시일 내 가시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고, 선수들이 방송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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