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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시진핑 컨트롤 가능?" 질문 받은 트럼프의 깜짝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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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대변인 정례브리핑에서 이에 대한 첫 공식 반응은?

파이낸셜뉴스

오는 20일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미 비공식적으로 소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트럼프 집권 1기때인 2018년 12월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트럼프와 시진핑이 악수하는 모습. 신화통신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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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미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각) 미국의소리방송(VOA)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보수 유튜브 진행자 휴 휴잇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시 주석과의 관계에 관해 "우리는 이미 대화하고 있다. 그들 대표단을 통해 대화해 왔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시 주석을 잘 다룰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면서 "그들(중국)의 경제는 지금 별로 좋지 않다. 그들은 우리를 매우 필요로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나는 (시 주석과) 코로나19 전까지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라며 "매우 견고하고 강력하며 친밀한 관계였다"라고 덧붙였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을) 중요시한다"라고 답하면서 양측의 소통을 부정하지 않았다.

궈 대변인은 또 "미중은 다양한 수단을 통해 소통을 유지해 왔다"면서 “중국은 상호존중, 평화 공존, 상생 협력의 원칙에 따라 미국과 협력하고 미중 관계를 안정적이고 건전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트럼프 당선인과 시 주석 간 소통을 비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트럼프 당선인은 시 주석과 소통 중이라고 밝혀왔지만, 중국 측이 두 사람의 대화 및 비공식 채널의 존재에 대해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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