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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대표(부회장)는 7일(현지시간) CES 2025가 개최된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져스 팔라스 호텔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특별 메시지를 전하지는 않았으나 세상에 없는 기술을 통한 차별화를 주문하며 ‘기술’을 반복해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 부회장은 “선대회장처럼 구체적으로 하나씩 조목조목 말하지는 않았으나 경영진 입장에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기술’이라는 단억을 작년, 재작년부터 계속해서 전하고 있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신기술을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불거진 삼성 위기론에 대해서도 입을 땠다. 한 부회장은 “우려와 걱정을 잘 알고 있으며, 풀어야 하는 숙제를 갖고 있다”라며, “ 지금까지 우려 보여줬다면 올해부터는 그것을 하나씩 우려사항을 깨어버리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땠다.
이어, “준비가 돼 있다. 과감하게 시도해서 빨리 해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일본 소니의 경우 34년간 TV 시장에서 1등 자리를 유지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위기 상황에서 이를 과감하게 버리고 영화와 방송, 콘텐츠 등으로 진출해 성공했다”라며, “저희도 예전 선대회장께서 말씀하셨던대로 우리의 사업이 10년 뒤에도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공격적인 투자와 M&A를 지속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작년 온 디바이스 AI 기술 갖춘 옥스포드시맨틱테크놀로지를 인수했으며 그 기술이 모바일과 TV에 이식됐다. 초음파 관련 AI 기술을 보유한 프랑스 회사도 인수해 의료기기 초음파 시장의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고 있다”라며, “로봇 분야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인수했으며, 메디테크와 관련해 성장 가능성을 보고 미국의 엘리먼트바이오사이언스라는 DNA 시퀀싱 기업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갈수록 M&A 어려워지고 있다. 지금은 어떤 기술 같은 경우 국가까지 개입되는 경우도 있다”라며, “어렵지만 그래도 우리가 가야할 길 꾸준히 가야하고 특히 우리가 하는 AI, 로봇, 메디테크, 공조 쪽은 꾸준히 M&A 하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많은 부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CES 전시와 관련해서는 “이번 전시에서도 새로운 것, 좋은 것들을 물론 전시해야 하지만 각 사업별 론칭 행사가 있고, 거래사에 직접 찾아가거나 지역을 찾아가 이같은 행사를 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라며, “TV 사업부도 TV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비지니스도 꽤 많이 한다. 우리 역시 계속해서 변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CES가 예전에는 라디오와 TV로 가다가 지금은 무인 자동차나 드론, 로봇 등이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슈도 많이자고 있다. 그러다보니 가전 쪽에 보는 시각이나 비중이 많이 줄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소비자에게 더 많이 알려서 더 잘할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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