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긴장 고조 행위…韓·日과 전폭적 연대 표명"
북한 미사일총국이 지난 6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화상감시체계로 참관했다고 전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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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유럽연합(EU)이 북한의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발사를 규탄한다고 발표했다.
EU 외교부 격인 대외관계청(EEAS)은 7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EU는 북한이 극초음속 탄두를 장착했다고 주장하는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고 한반도의 긴장을 더 고조시키는 행위"라며 "EU는 역내 협력국, 특히 한국, 일본과의 전폭적인 연대를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또 "EU는 북한이 이같은 불법적이고 확전적인 행동을 중단하고 주요 당사국들의 대화 제안을 받아들이기를 촉구한다"며 "이것이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보를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영국·프랑스·독일 외무부 역시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또 위반했다며 북한에 도발 중단, 비핵화 협상 복귀 등을 촉구했다.
중국은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당사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류펑위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중국은 한반도의 가까운 이웃으로써 한반도 정세를 우려한다"며 "중국은 항상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촉진하는 것이 모든 당사자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믿는다"고 논평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미사일총국이 지난 6일(한국시간) 신형 극초음속 IRBM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7일 보도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해 11월 5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이래 약 2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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