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미국에서 아마존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7일(현지시각) 아마존 오토스(Amazon Autos)를 통해 차량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는 아마존에 접속해 오토스 부문에서 차량을 선택한 뒤 온라인으로 기종을 둘러보고 필요에 따라 대출을 활용해 차량 주문할 수 있다. 제휴 중개인을 통해 차량 인도 일정을 예약할 수도 있다.
현대차는 소비자의 편리성을 강조하는 '장바구니에 담기'라는 판촉 문구를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날부터 현대차는 이를 문구를 이용해 TV, 온라인 등 홍보를 시작한다.
이 같은 판매는 현대차 판매량의 71%를 차지하는 미국 54개 시장에서 전국적으로 이뤄진다. 현대차 측은 앞으로 기능을 추가하고 시장을 확대하는 동시에 더 많은 중개인이 참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재 아마존 오토스를 통해 온라인 차량 판매를 하는 업체는 현대차가 유일하다.
아마존 오토스는 현대차 판매를 놓고 소비자가 편리하게 정보를 취득해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세금과 수수료가 모두 포함된 가격이 노출돼 소비자가 투명한 가격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차는 하는 모든 일의 중심에 고객을 두고 있다. 차량 구매 경험을 개선할 방법을 항상 찾고 있다"면서 "이번 협업을 통해 고객은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쇼핑 경험을 통해 현지 중개인으로부터 원하는 현대차 기종을 편리하게 찾고, 알아보고, 구매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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