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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교역의 최종 성적표인 경상수지가 일곱 달째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지난 11월 경상수지는 93억 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흑자 규모는 직전 달보다 4억 8천만 달러 줄었습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 흑자 폭은 늘었지만, 서비스수지와 배당소득이 10월보다 악화한 영향이 컸습니다.
우선 상품수지는 97억 5천만 달러 흑자로,
10월 대비 흑자 폭이 16억 3천만 달러 늘었는데 수출보다 수입액 감소 폭이 큰 데 따른 결과입니다.
구체적으로 수출은 571억 달러 흑자로 직전 달보다 29억 8천만 달러나 줄었습니다.
반도체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승용차와 석유제품 등 비IT 품목이 줄면서 전체 수출 규모를 끌어내렸습니다.
수입액은 473억 5천만 달러로, 10월보다 46억 천만 달러 줄었습니다.
여기에 여행수지 악화로 서비스수지가 20억 9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경상수지에 악영향을 줬습니다.
또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번 돈에서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번 돈을 뺀 본원소득수지도 19억 4천만 달러에 그치며 직전 달보다 15억 천만 달러나 줄었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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