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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차세대 자율주행차 개발할 것”…엔비디아, 도요타 손잡고 야심 [CES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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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AI모델 ‘코스모스’도 공개
도요타 회장 ‘우븐시티’ 발표


매일경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인공지능(AI) 서버 신제품 ‘GB200 NVL72’를 소개하며 해당 제품을 방패 모양으로 형상화한 소품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마블 영화 히어로인 ‘캡틴 아메리카’가 트레이드 마크인 방패를 든 모습을 연상시켰다. GB200 NVL72는 GB200이라는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가속기 36개를 연결한 것으로, 576개의 고대역폭메모리(HBM)가 탑재되고, 무게는 1.5t에 달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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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가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시장까지 장악하겠다는 야심을 밝혔다. 1조달러로 커질 자율주행차 시장을 엔비디아의 반도체와 플랫폼으로 지배하겠다는 뜻이다. 엔비디아는 6일(현지시간) 미국 주식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43% 급등하면서 역대 최고가인 149.43달러를 기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전야 기조연설에서 도요타와 함께 차세대 자율주행차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반도체인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를 도요타가 사용한다는 것이다.

황 CEO는 ‘코스모스’란 AI 모델도 공개했다. 동영상 데이터를 학습해 AI가 현실 세계와 물리적 법칙을 이해하는 이른바 ‘세계 기반 모델’이다. 이를 자율주행차와 로봇 학습에 사용할 수 있다.

이날 CES를 찾은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그룹 회장은 자율주행차, 로봇, 스마트홈 기술을 테스트하는 미래형 스마트도시 ‘우븐 시티’ 1단계 공사가 끝났다면서 “올가을 첫 입주자 100명을 맞이할 준비가 끝났다”고 밝혔다.

그는 “우븐 시티는 사람들이 모든 종류의 신제품과 아이디어를 발명하고 개발할 수 있는 곳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살아 있는 실험실”이라며 “특히 발명가들에게는 안전한 실제 생활 환경에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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