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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교토시, 숙박세 상한액 10배로 인상 추진…최고 9만 2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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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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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교토


일본을 대표하는 역사·관광 도시인 교토부 교토시가 호텔과 여관 투숙자에게 부과하는 1박당 숙박세 상한액을 기존 1천엔, 우리 돈 약 9천200원에서 약 9만 2천 원으로 인상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습니다.

교토시는 이런 내용의 숙박세 관련 조례 개정안을 이르면 다음 달 의회에 제출할 방침입니다.

개정안이 가결되면 이르면 내년부터 새로운 숙박세가 적용됩니다.

교토시는 2018년 10월부터 1인당 1박 숙박 요금에 따라 약 1천840∼9천200원의 숙박세를 부과해 왔습니다.

현재 숙박 세는 1박 숙박료가 1박에 2만 엔 미만이면 200엔입니다.

숙박료가 2만 엔 이상∼5만 엔 미만일 경우는 500엔, 숙박료 5만 엔 이상은 1천 엔입니다.

교토시는 3단계인 현행 숙박세 체계를 5단계로 세분화하고 1박 숙박료가 10만 엔을 넘으면 숙박세 1만 엔을 내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고급 숙소에 묵는 여행객은 지금보다 대폭 오른 숙박세를 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2월 취임한 마쓰이 고지 교토시장은 관광객 증가에 따른 환경 정비를 위해 숙박세를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교토시의 2023회계 연도 숙박세 세수는 역대 최고인 약 478억 원에 달했는데, 인상안이 확정되면 연간 약 920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외국인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숙박세 인상과 신규 도입을 추진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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