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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세계적 에너지 거점으로"…울산-석유공사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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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시와 석유공사가 동해 석유가스 자원개발과 탄소 중립 사업들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동해 심해 가스전과 부유식 해상풍력 그리고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등 핵심 사업을 협력해 에너지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성기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1년 생산이 종료된 '동해 가스전'입니다.

산업 활동으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저장하는 일명 'CCS' 실증 사업이 향후 6년간 진행되는데, 투입되는 사업비만 2조 9천500억 원에 달합니다.

울산시는 이 인근에 세계 최대 규모인 6.2기가와트급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조성도 오는 2031년까지 추진 중입니다.

포항 해상에선 지난달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이 첫 탐사 시추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대왕고래'로 불리는 이 유망구조에 최소 35억 배럴 상당의 자원이 매장돼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들 사업의 공통점은 동해 석유가스 자원개발과 탄소 중립, 울산 인근을 세계적인 에너지 거점으로 구축하려는 울산시와 석유공사가 손을 잡은 이유입니다.

양 기관은 탐사 시추에 착수한 대왕고래 프로젝트부터 협력하기로 다짐했습니다.

[김동섭/한국석유공사 사장 : 지금 계획된 시추 자체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외) 투자 유치회 같은 경우도 정부나 국회의 지원이 있으면 투자 유치할 때 훨씬 더 유리한 입장을….]

협약에 따라 양측은 에너지 핵심사업에 대한 협의체를 구축해 시범 및 실증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전문 인력 양성과 지역 기업 참여에도 힘쓰기로 했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에 속도를 붙이면서 울산을 미래 에너지 중심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번 협약이 신산업 투자 유치와 함께 지역 인재들을 붙잡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영상취재 : 안재영 UBC)

UBC 성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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