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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제주항공 참사' 사조위 "엔진에서 새 깃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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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열흘째인 7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와 경찰특공대원이 사고 현장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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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의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사고기 엔진에서 새 깃털을 발견했다.

이승열 사조위 조사단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브리핑에서 참석해 사고기에서 수거한 엔진에서 새 깃털이 발견됐냐는 질문에 "(엔진에서) 흙을 파내는 과정을 겪고 있는 중에 (새) 깃털 일부는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의 증가가 나온 것이다.

그러면서 이 단장은 "이 깃털에 대해서 이 털이 어떻게 들어갔는지 확인이 안 됐다"라며 "어떻게 들어갔는지는 엔진에서 흙을 파내고 내부 검사를 하면서 조사를 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조위는 정확한 새 종류를 확인하기 위해 조류 전문가에게 분석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와도 내용을 공유하고 함께 분석할 예정이다.

사조위는 앞으로 조류의 깃털이 엔진 기능 상실로 이어진 건지, 양쪽 엔진에서 조류 충돌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송병철 기자(songbc@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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