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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최 권한대행 “北미사일 안보에 심각한 위협…도발에 단호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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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국무회의 주재

“내일부터 정부 업무보고…위기대응 총력전”

헤럴드경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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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한반도 및 세계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 이후 두 달만의 도발이다.

최 권한대행은 “지금은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국무위원이 중심을 잡고, 책임감과 소명 의식을 가지고 맡은 바 임무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직 국민과 역사의 평가만 두려워하며 국가를 위해 제대로 판단하고 책임 있게 행동하는 것만이 공직자로서 저희의 도리”이라고 덧붙였다.

또 최 권한대행은 “내일(8일)부터 새해 정부 업무보고가 시작된다”면서 “올해 업무보고는 평시 업무보고와는 그 절박함과 해법, 추진 속도 모든 면에서 완전히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한 상황에 걸맞게 위기 대응 총력전’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당면 현안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각 부처 구성원 간에 현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장관드르이 전적인 권한과 책임하에 모두가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최 권한대행은 또 “미국의 신정부 출범과 세계질서의 전환기로 국가의 외교력이 절실한 시기”라며 “외교부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는 외교‧안보‧통상 등 각종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고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국제적 우려 해소에 전방위적으로 나서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정부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라며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 모든 부처는 민생경제 회복에 필요한 사업은 예산 집행에 즉시 착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증가세도 굳건하게 유지해야한다”면서 “산업부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은 기업들과 한 팀이 돼 현장에서 더욱 치열하게 뛰어달라”고 요청했다.

또 최 권한대행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해”이라며 “긴 고난의 세월 속에서도 독립에 대한 불굴의 의지로 마침내 주권을 회복한 그날의 의미를 새삼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의 저력이라면 지금의 위기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오직 국민과 국익만 생각하며 국정 안정과 민생 회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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