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카시스템, 보행 재활 기기 'HUCA-GAS100'로 보행 분석 통한 맞춤형 지원

휴카시스템의 보행 재활 기기 HUCA-GAS100 시연 모습

보행 재활 의료기기 전문 휴카시스템(대표 김형식)은 세종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자사 제품을 통한 보행 재활·운동 지원을 시범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범 운영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 '2024년 스타트업 혁신제품 선보급 지원사업' 선정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0~12월 반곡동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에 위치한 세종장애인체력인증센터에서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운 사람, 지역사회 만성기 장애인, 노인 등에게 보행 분석을 통한 재활 등을 지원했다.

재활에 활용된 휴카시스템의 HUCA-GAS100은 실시간으로 시각적 보행 정보를 제공하며 자동·수동 보행 기능 등을 통해 재활 수준을 조절할 수 있다. 사용자 맞춤 보폭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등 이용 대상자 재활·운동 효과를 높이는 보행 재활 기기다.

세종장애인체력인증센터는 시범 운영 기간 보행 훈련이 필요한 뇌 병변, 파킨슨병, 편마비, 지체 장애 등 대상자 총 7명을 선정해 주 3회 이상 휴카시스템의 제품을 이용한 보행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그 결과 이용자들은 해당 기기를 이용하는 동안 100∼120 이상 심박수를 꾸준히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 유산소 운동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대상자 과반수 이상이 피로감과 우울감이 감소했다고 답했고, 수혜 만족도 평가 결과도 5점 만점에 평균 4.1점으로 조사됐다.

세종장애인체력인증센터는 올해도 관내 장애인들에게 HUCA-GAS100을 활용한 보행 훈련과 유산소 운동 프로그램을 지속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김형식 휴카시스템 대표는 “기존 보행 재활 로봇에 한계가 있음을 알게 된 이후 이를 뛰어넘는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기로 결심했다”며 “제품이 대상자 보행 재활 등에 효과적으로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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