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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美관세 정책 변경 소식에 환율 9원 '뚝'…장초반 1460원대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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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488.64)보다 24.85포인트(1.00%) 오른 2513.49에 개장한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17.96)보다 1.72포인트(0.24%) 상승한 719.68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9.7원)보다 9.4원 내린 1460.3원에 출발했다. 2025.01.07. ji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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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경 소식에 따른 달러화 약세에 원·달러가 10원 가까이 떨어지며 장초반 한때 1460원선을 터치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원·달러는 전거래일 오후 3시30분 종가(1469.7원)대비 6.8원 내린 1462.9원에 거래 중이다. 원·달러는 전일대비 9.4원 떨어진 1460.3원에 개장해 소폭 오른 채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 내림세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공약 축소 보도에 따른 달러화 약세 영향이 크다.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그간 공약으로 내걸었던 보편 관세 정책을 철회, 핵심 품목에 대해서만 선별적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다.

이 영향으로 최근 109선까지 치솟았던 달러지수는 전날 한때 107선 후반까지 내려왔다. 다만 트럼프 당선자가 부인하자 이내 낙폭을 축소했다. 현시각 달러지수는 전일대비 0.7포인트 가량 떨어진 108선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환율은 달러 지수 움직임을 비롯해 국내 정국 불확실성에 따른 원화 가치 하방 압력, 위험 선호 심리 회복, 증시의 외국인 순매수를 비롯해 당국의 안정화 조치, 위안화 고시 환율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연초부터 외환당국은 외환 시장 변동성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달 초 한은 국제국장은 "곧 국민연금에서 환 헤지 물량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이 전략적 환헤지 가동시 국민연금 해외 자산의 10%인 482억 달러를 급해 환율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낼 것으로 알려진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선별적 관세 검토 소식에 달러가 약세 전환해 원·달러가 한층 낮아진 채로 시작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해당 소식을 가짜 뉴스라고 일축하고 미국 장기 금리가 여전히 4.6%대라는 점에서 달러가 재차 강세로 돌아설 여지가 있다"고 봤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09% 오른 2515.89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은 0.57% 오른 722.06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는 1225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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