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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이 시각 세계] 트뤼도 캐나다 총리 "후임자 결정되면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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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뉴스룸 연결해 국제뉴스 들어보겠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재임 9년여 만에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영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 이영은 아나운서 ▶

네, 트뤼도 총리는 최근 야당의 내각 불신임 추진과 국민들의 지지 하락을 겪으며 정치적 위기에 몰렸는데요.

결국 후임자가 결정되는 대로 총리직과 자유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캐나다 총리]
"내부 투쟁에 휘말린 상황에서, 제가 다음 선거에서 최선의 선택지가 될 수 없다는 점이 분명해졌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2015년부터 9년 넘게 캐나다 총리를 맡아왔는데요.

하지만 고물가와 주택가격 상승, 이민 문제로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지난 2년 동안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캐나다를 상대로 25%의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퇴진 압박이 본격화됐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을 두고 전 부총리 겸 재무장관과 갈등이 빚어졌고, 결국 당 내부 분열로 이어졌고요.

여기에 연합 관계를 유지하던 신민주당이 정부 불신임안 제출을 예고하면서 트뤼도 총리는 정치적으로 더욱 고립된 상황에 놓였습니다.

트뤼도 총리의 사임 발표로, 자유당은 내년 3월까지 새로운 대표를 선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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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은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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