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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체포 막자" 새벽부터 관저 앞 집결한 국민의힘 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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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 찾은 국민의힘 의원들 "단체행동, 당 차원 입장 아냐"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6일) 마흔 명 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 대통령의 체포를 막겠다며 새벽부터 대통령 관저 앞에 모였습니다. 전체 108명 중 절반 가까운 인원에 당 지도부 인사도 포함됐는데, 윤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감싸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최연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여섯시 반쯤 국민의힘 의원들이 관저 앞 집회를 찾았습니다.

영장집행을 막겠다며 새벽부터 관저로 향한 겁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 저와 국민의힘 의원들은 그와 같은 맘을 모아서 오늘 이 원천무효인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반드시 막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윤상현 의원, 임이자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약 40여명이 관저앞에 모였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오전 6시 40분쯤 공관 앞 초소를 통해 경내로 들어갔고, 그중 윤상현 의원은 윤 대통령을 직접 만난걸로 알려졌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화면출처: 유튜브 '배승희 변호사') : 네 저는 이 안에 있습니다. 의원님들 40여분이 이 안에 들어왔다가 다시 또 밖으로 나가셨습니다.]

오전 8시쯤,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요청했다는 소식에 현장 분위기는 뜨거워졌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 오락가락 갈팡질팡하면서 어설픈 영장의 집행을 하겠다고 시도했다는 사실 자체가 경악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 집회 무대에 또 올랐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대통령님께서도 엄청나게 감사하고 있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관저를 찾은 의원들은 단체행동이 당 차원의 입장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지만, 탄핵반대 집회에 목소리를 보태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점차 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편 오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관저집회에 나오지 않은 의원들을 표기한 명단이 돌기도 했습니다.

[화면제공 유튜브 '신의 한수' '배승희 변호사']

[영상편집 배송희]

최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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