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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이시바 "트럼프와 적절한 시기 회담"...US스틸 인수불허엔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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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트럼프 차기 대통령과 적절한 시기에 만날 것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일본 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불허한 데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관련 대응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시바 총리가 미에현에 있는 이세 신궁을 참배한 뒤 새해 첫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우선 외교 안보에서 일본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기본은 충분한 억지력이라며 미일 동맹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새해 첫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강하게 비판하며 기술력 고도화에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과의 만남을 조율하고 있다며 조기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트럼프 미 합중국 차기 대통령과의 회담과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가장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형태로 실현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 제철의 US 스틸 인수를 불허한 것에는 자국 산업계의 우려가 크다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일본 산업계로부터 향후 미일 간 투자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 유감스럽지만 사실입니다. 정부로서도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어 해당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대응을 미국 정부에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국가 안보 위협을 US 스틸 인수 불허 이유로 든 점은 납득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반면 한국의 정국 불안과 앞으로의 한일 관계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차기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을 앞두고 이시바 총리의 US 스틸 인수와 관련한 대응은 미일 외교의 중대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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