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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도민 안전과 민생경제 회복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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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경남CBS (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제작·진행 : 이윤상 아나운서

■ 대담 :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핵심요약
[신년대담]
"경남 발전과 도민의 삶 도움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의정활동"
"올해 변화의 결실 보여줄 수 있는 존재감 있는 의회 목표"
"경남-부산 행정통합, 특위 통해 도민 의견 충분히 반영"
"도민과 함께 호흡하고 유연하게 외부 환경에 대응"
노컷뉴스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경남도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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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상> 시사포커스 경남 신년대담, 오늘은 경상남도의회 최학범 의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최학범> 네, CBS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경상남도의회 의장 최학범입니다. 2025년도 푸른 뱀의 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큰 힘이 되어 주시는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도 우리 경상남도 의회는 언제 어디서나 도민과 함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도의회에 대한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윤상> 한 7월쯤 짧게, 취임 후에 뵀었는데 벌써 반년이 또 지났어요.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최학범> 정말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너무나 바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취임 6개월이 지나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몸과 마음 모두가 고되지만 저를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우리 동료 의원님들과 도민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으려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도민 여러분 곁에서 함께 호흡하고 도민의 바람이 실현되는 민생 중심 의정활동을 펴 가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이윤상> 오늘은 신년대담이다보니 올해 전망도 들어보겠지만 일단 작년 한 해를 좀 돌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경남도 차원의 성과가 있다면 우리 의장님께서는 어떤 성과를 꼽으시겠습니까?

◆최학범> 네, 지난해 도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우주항공청 조기 개청, 전국 최다 글로컬 대학 지정, 전국 체전 성공 개최 등 경남도는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경남도의회는 집행기관이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소통하고 협력하여 적극 지원하는 등 역동적 의정활동을 펼쳐왔다고 자부합니다.

◇이윤상> 말씀처럼 도의 성과들을 의회가 의정활동으로 뒤받쳐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의회 차원의 성과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성과들을 얘기하시겠습니까?

◆최학범> 네. 도민의 생활과 밀접한 각종 현안에 대해 우리 도의회는 적극적이고 기민하게 대응해 왔습니다. 의료계 파업으로 인한 도민의 건강권 위협에 대해 의료계의 집단 휴진 철회를 촉구했고, 쌀값 안정과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한 건의와 홍보,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남해안 발전 특별법 제정 건의 등 경남도의 발전과 도민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왔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조례 정비 특위 활동을 통해 도민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자치 법규를 찾아 정비하였고, 우리 지역의 소중한 역사인 3·15 의거가 역사 교과서에서 사라진 데 대해 지체 없이 대응하여 교과서에 복원되는 성과도 이루었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지역 경제, 복지 개선 등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윤상> 듣다 보니까 작년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혹시 성과 이면에 아쉬운 점은 없었습니까?

◆최학범> 도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성과 달성을 위해서는 의회와 집행 기관의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집행 기관의 적극성과 재정적 뒷받침, 그리고 중앙 정부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이 균형 있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올해는 정부 세수 결손 등 재정 제약으로 인해 예산 운영과 성과 창출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고, 내년에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의정활동 영역이 복잡 다양화되고 있는 데 반해 의회 사무처 조직권과 예산 편성의 권한 부재로 지역 주민의 행정 수요에 즉각 대응하기 어렵고 집행 기관과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원활한 협조가 어려운 것도 현실입니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도민의 입장에서 집행 기관과 서로 소통 협력하고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통해 도민의 뜻이 실현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이윤상> 이제 작년은 지나갔고 올해가 또 중요합니다. 2025년도 새해 의정 방향은 어떻게 설정을 하셨습니까?

◆최학범> 네, 우리 도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도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일하는 것이 의회의 올바른 모습이자 역할이라고 생각해 왔고, 좀 더 발전해 가는 경남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가까이서 도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폭우 피해 지역 방문, 마산 청과시장 피해 현장 점검, 노인복지시설, 장애인시설,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등 민생 현장을 직접 돌아보고 세심하게 챙겼습니다. 2025년에는 우리 도민들에게 변화의 결실을 보여줄 수 있는 존재감 있는 의회로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의정 목표인 '도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민생의회' 실현을 통해 도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의회로 바꿔 나가고 싶습니다.

◇이윤상> 혹시 특별히 뭐 새해를 맞아 달라지는 의정활동이 있을까요?

◆최학범> 네 그동안 제12대 의회가 의정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초석을 다졌다면 2025년도에는 민생 중심의 의정활동에 역량을 집중해 더욱 성숙되고 생산적인 의회를 완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먼저 올해부터 작년보다 6일 늘려 130일로 연간 회기 계획을 세웠습니다. 경남의 현안과 도정을 점검할 공식 회의 일수를 늘려 한층 더 심도 있게 주요 현안을 챙겨 나가겠습니다. 또 올해는 웅동1지구 개발사업 정상화특위, 경남-부산 행정통합특위 등 활발한 특별위원회 활동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올해도 변함없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우리 의원님들이 도정의 사각지대에 있는 현안과 정책들을 직접 발굴해 좋은 시책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을 열심히 뒷받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윤상> 또 얼마 전에 2일이었나요? 예산 정책 담당관이 신설이 됐다고 들었거든요. 이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최학범> 예산정책담당관이 신설됨으로 해서 우리 도의회의 견제와 감시 기능이 한층 더 강화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윤상> 그렇군요. 또 말씀 중에 경남-부산 행정통합 특위를 구성하셨다고 하셨는데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도의회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최학범> 1963년 부산이 직할시로 분리되기 전까지 경남과 부산은 한 뿌리였고 친밀도와 신뢰감이 상당합니다. 행정통합은 지역 간의 연대와 협력, 비용 절감, 효율성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좋은 방안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부울경 특별연합 추진 당시부터 제기되었던 통합의 주도권 문제와 부산 중심의 빨대 효과, 경남이 누릴 수 있는 실익에 대한 의문 등 도민의 우려가 많은 것도 현실입니다. 따라서 행정통합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기보다는 도민의 입장에서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가 가장 중요한 판단 요소이고, 이를 위해서는 도민의 의견 수렴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의회가 구성한 경남-부산 행정통합 특위를 통해 도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앞으로의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유연하게 대응해 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윤상> 특위는 구성이 어떻게 되나요? 좀 균형 있게 구성이 됐습니까?

◆최학범> 네, 지역별로 안배를 해서 잘 구성해 놓았습니다.

◇이윤상> 지금 공론화위원회가 출범을 했기 때문에, 같이 협업해가는 관계인가요?

◆최학범> 네, 그렇습니다.

◇이윤상> 앞으로 이제 상반기에 있을 여론조사가 첫 관문이 될 것 같은데 지켜보도록 하고요. 그리고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4년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가 있지 않습니까? 거기서 우리 의회가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 가장 높은 점수로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더라고요. 청렴도 1등급 중에서도 최고 점수를 받기 위해 도의회 차원의 노력이 어떤 게 있었나 궁금합니다.

◆최학범> 그동안 우리 도의회 의원과 직원 모두 부패 방지 자정 노력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특히 경상남도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경상남도의회 의원 공무국외 출장 조례 등을 개정하여 의원이 구속되거나 징계를 받을 경우 의정비 지급을 제한하고 5인 미만 의원 공무국외출장 시 심사 유예 규정을 삭제한 것도 그 일환입니다. 제가 의장에 취임한 직후부터 현장 방문과 점검으로 민생 현안을 직접 챙기고 청렴 캠페인, 청렴 및 반부패 갑질 예방 교육을 실시한 것도 우리 도의회의 대외 신뢰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경상남도의회는 청렴을 향한 작은 실천과 의지들이 좋은 결실로 맺어진다는 믿음으로 투명하고 깨끗한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이윤상> 앞으로도 청렴도 고득점 계속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안 좋은 상황 얘기도 해야할 것 같은데 지금 뭐 비상계엄과 탄핵사태 여파로 특히 경제가 너무 힘들거든요. 우리 경남 경제도 타격을 받지 않을까 싶은데 의회 차원에서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최학범> 예, 우리 도의회에서도 현재의 국가적 위기 상황과 도민 여러분의 불안과 우려를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정국 혼란 시기에 도내 민생 안정을 위해 유관기관과 더욱 긴밀한 공조 체제로 대응하고 이런 시기일수록 민생 안정이라는 목표에 한층 더 방점을 두고 소통과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특히 예상치 못했던 내수 침체로 인해 연말연시 특수를 누려야 할 소상공인과 기업의 어려움이 상당히 클 것으로 압니다. 단기적 방안으로 내수 진작을 위해 예비비를 긴급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도내 경기 침체가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경남도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실효성 있는 종합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도의회는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하루빨리 도민 여러분들이 평온함 속에서 생업을 일궈 나가실 수 있도록 민생의회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윤상> 끝으로 우리 도민들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 듣고 마치겠습니다.

◆최학범>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동안 우리 도의회는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열정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앞으로도 그동안 우리 도의회가 쌓아온 성과를 밑거름 삼아 소통과 화합 그리고 협치를 바탕으로 동료 의원님들과 힘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연말 정국 혼란으로 도민 여러분께서 걱정이 많으실 것으로 압니다. 을사년은 성장과 지혜 그리고 유연한 변화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2025년도에도 우리 도의회가 도민과 함께 호흡하고 유연하게 외부 환경에 대응하면서 도민의 안전과 민생 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챙겨가겠다고 약속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이윤상> 올해 정말 변화가 많을 걸로 예상되기 때문에 그만큼 의회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고요. 그 역할 우리 의장님께서 잘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최학범> 네, 감사합니다.

◇이윤상> 지금까지 시사포커스 경남 신년대담 경상남도의회 최학범 의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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