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6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과방위원 방송현안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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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 시장에게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한 윤석열, 영장집행에 대한 공권력 행사가 무력화하고 있는 현실, 대통령이라는 권력자가 계엄을 선포하고 내란을 획책하는 사태에 대해선 왜 강하게 질타하지 않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전광훈과 함께 마이크를 잡던 오세훈 시장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비꼬면서 "오 시장의 머릿 속에 윤석열 탄핵을 외치는 시민은 시민이 아닌가 보다. 국민의 대다수가 탄핵을 외치고 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한남동에 가지 못하고 있는 시민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을 지경"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눈 앞에 보이는 지지층의 환심을 사기 위해 대다수 서울 시민들을 차단해야 할 불법세력쯤으로 여기는 태도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며 "내란 종식을 간절히 원하는 국민 편이 아닌, 내란수괴 윤석열과 같은 길을 걷는 오 시장의 모습을 똑똑히 기억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같은 날 오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관저 앞 시위대가 전차로를 점거하고 민노총은 경찰을 폭행했다"며 "이는 불법이자 공권력의 무력화"라고 주장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19일 시청에서 열린 '경제 규제철폐 비상경제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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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주요도심은 시위로 인해 교통이 마비되고 지나친 소음으로 많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한 오 시장은 "혼란기일수록 공공의 안전을 위해 공권력은 엄정하게 집행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와 협의를 통해 집시법 위반에 적극대처 원칙을 재확인했다"며 "시민불편을 최소화 해줄 것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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