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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푸디보드, 글로벌 도전 나선다…K-푸드 홍보하고 전통시장 살리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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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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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대표 최효근)의 유튜브 채널 푸디보드가 글로벌 도전에 나선다.

푸디보드는 국내 유일 전통시장 음식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브 단독 채널로 런칭 2개월 만에 글로벌 구독자 5만 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콘텐츠의 글로벌 신드롬으로 K-FOO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한국의 전통시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꼭 방문해야 하는 필수 코스가 되었다. 전통시장에 방문하는 외국인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이는 일부 전통시장에 국한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푸디보드는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한국 전통시장의 K-FOOD를 전 세계에 홍보하고 방문을 유도하는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마고의 최효근 대표는 “유명 글로벌 조사기관인 statista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의 48.5%가 한국음식에 대한 정보를 유튜브에서 얻는다고 한다. 이제 유튜브는 한국음식과 문화를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매체이다”라며 유튜브를 통해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푸디보드는 글로벌 타겟으로 콘텐츠 릴리즈를 시작하여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해 나아가고 있다. 조회수의 90% 이상이 해외 유저이며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의 순으로 높은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수십 개 국가에서 구독자가 생기고 있다.

또한 연령대 별 조회수에서는 만 18세부터 44세가 70%를 기록하고 있다. 소비 주력층에 해당하는 만 18세~44세가 푸디보드의 주 소비자인 셈이다.

이처럼 푸디보드는 국가, 연령 등의 인구 통계 및 위치 데이터를 활용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 행동 데이터, 콘텐츠 성과 데이터, 사용자 참여 데이터 등을 확보하여 데이터 기반의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전국 전통시장은 총 1,393곳이다. 푸디보드는 향후 5년 내 1,393곳의 모든 전통시장을 찾아 콘텐츠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단순 음식 힐링 콘텐츠가 아니라 전통시장의 문화와 음식의 조화를 담은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상인 인터뷰,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대표는 “기존의 푸드 콘텐츠와는 차별화되는 독창성 있는 포맷을 개발하고 있다. 전통시장 음식의 글로벌 가능성을 탐구하는 다큐멘터리나 360 ° VR 투어 등 실험적인 콘텐츠 제작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대표는 “푸디보드의 콘텐츠 분석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전통시장 음식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분석한 데이터를 전통시장 상인이나 관련 국가 기관, 연구 기관 등에 제공하여 전통시장 활성화에 협력하고 상생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마고는 푸디보드의 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새로운 K-FOOD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개발할 예정이다. 경험과 직관이 아닌 콘텐츠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전세계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새로운 K-FOOD 브랜드를 런칭하고자 한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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