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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尹영장 만료일에 與 의원들 관저로…野, 최상목 고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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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영장 만료일에 與 의원들 관저로…野, 최상목 고발 경고

[앵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 가능성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윤 대통령 관저 앞으로 집결했습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이 '관저에 숨어 내전을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요.

국회로 가봅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동이 트기도 전부터 한남동 관저 앞으로 달려갔습니다.

관저 앞에 집결한 인원은 김기현, 윤상현, 조배숙 의원 등 중진 의원들부터 초선 조지연, 박준태 의원 등 40여명에 달했습니다.

비대위원인 임이자 의원과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인 강명구 의원, 원내대표 비서실장인 최은석 의원, 법사위 간사인 유상범 의원 등도 포함돼 있었는데,

당 관계자는 지도부 차원의 움직임은 아니라면서, 의원들이 개인 자격으로 현장에 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현장에서 마이크를 잡은 김기현 의원은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의 영장 집행은 불법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최근 '형법상 내란죄'를 탄핵사유서에서 제외한 것을 지적하며 "원천무효인 영장 집행과 사기탄핵이 진행되지 않도록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주재한 권영세 비대위원장도 윤 대통령 수사는 "강제수사가 아닌 임의수사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공수처와 민주당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권영세/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공수처가 진정한 수사기관이라고 한다면 민주당의 정치 선동에 놀아날 것이 아니라… 민주당에 촉구합니다. 당대표 사법리스크 시간표에 맞춰서 현 상황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이런 태도를 즉시 멈춰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민주당은 영장 집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정조준하고 나섰죠.

[기자]

네, 이재명 대표는 오전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최 권한대행을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우선, 윤 대통령 체포 문제를 두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 사태를 수습할 책임은 최 권한대행에게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런데도 최 대행이 "공동체 질서를 파괴하고 왕이 되려고 하다가 죄수의 길을 가게 된 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파괴행위'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쏘아붙였는데요.

이 대표의 발언도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런행위는 결국 질서 파괴를 통해 뭔가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또 하나의 내란 행위다라는 생각 들어 심각하게 통 직무대행의 질서파괴, 내란행위에 대해 엄정한 책임 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 들어"

민주당은 최 대행이 영장 집행을 가로막는 경호처에 대해 적절한 지휘를 하지 않는 등 직무를 유기하고 있고,

법질서와 자유기본질서 파괴행위에 동참해 방관하고 있다며, 즉시 관련 조치들을 진행하지 않으면 최 대행을 고발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윤 대통령이 경호처를 '인간 방패' 삼아 관저에 숨어 내전을 선동하고 유혈 사태를 조장하고 있다면서, "나라를 무법천지로 만든 윤대통령에 대한 파면은 필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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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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