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4㎡ 대규모 전시관…AI 허브 '씽큐 온' 중심 AI 홈 구현
AI 만난 車, 휴식·업무 공간으로…투명·무선 올레드 기술력도 선보여
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7일 개막하는 CES 2025에 참가한다. 전시관 입구에서는 LED 사이니지 700여 장을 이어 붙인 가로 10.4m, 세로 5.2m 규모의 초대형 키네틱 LED 조형물이 LG전자의 공감지능으로 변화하는 고객의 일상을 다채롭게 보여준다(LG전자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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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뉴스1) 박주평 기자 = LG전자(066570)가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고객의 공감지능(인공지능·AI) 경험을 집뿐 아니라 모빌리티 등 다양한 공간으로 연결∙확장한 미래 일상을 제시한다.
LG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 2044㎡ 규모의 전시관에서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을 주제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LG의 AI 비전과 혁신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전시관 입구에는 LED 사이니지 700여 장을 이어 붙인 가로 10.4m, 세로 5.2m 규모의 초대형 키네틱 LED 조형물이 설치됐다. 떠오르는 해를 연상시키는 반원 형태의 조형물을 구성하는 각각의 디스플레이는 영상에 맞춰 앞뒤로 생동감 있게 움직인다.
움직이기 전에 알아서…LG 씽큐 온이 만드는 AI 홈
먼저 LG전자는 AI 홈 존을 선보인다. 생성형 AI를 탑재한 'LG 씽큐 온',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콘셉트 제품 등 다양한 AI 홈 허브는 집 안 곳곳 설치된 센서로 고객의 말과 행동,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연결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최적의 상태로 제어한다.
수면 중인 고객의 심박수와 호흡 등을 분석해 평소 냉수를 마시던 고객에게 온수를 제안하거나, 집 안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방식이다. 거실에 설치된 136형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는 고객의 목소리를 식별해 맞춤형 웹OS 콘텐츠를 제공한다. 고객의 동의를 받아 수집된 데이터는 LG전자의 독자 보안 시스템 'LG 쉴드'로 안전하게 보호된다.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신제품도 처음 공개한다.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는 투명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문을 열지 않고도 보관 중인 식품의 종류와 양을 확인하는 인스타뷰 기술이 개선됐다. 투명 올레드 화면을 변경해 주방을 새로운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고, 내부 카메라가 식품을 자동으로 인식해 LG 씽큐 앱에서 보관 중인 식품의 위치와 목록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카르텔'과 협업해 세계 최초 무선∙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와 고양이 집사들을 위한 공기청정기 '에어로 캣' 등 혁신가전을 선보인다.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7일 개막하는 CES 2025에 참가한다. 관람객이 AI로 외국어 교통 표지판을 실시간으로 번역해주고, 운전자의 시선과 표정을 분석해 졸음, 실시간 심박수,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 안전 정보를 알려주는 ‘인캐빈 센싱(In-cabin sensing, 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경험하고 있다.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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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공간으로 확장한 'LG AI홈', 미래 모빌리티 기술 대거 공개
AI 홈의 경험을 모빌리티까지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도 공개된다.
관람객은 전시장 내 설치된 비전 AI 기반의 콘셉트 차량에 탑승해 가상 운전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인캐빈 센싱'(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설루션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설루션은 주변 사물, 사람, 신호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는 비전 AI 기술과 카메라·센서로 수집한 차량 내 정보로 주행 중 외국어 교통 표지판을 실시간으로 번역하거나, 운전자의 졸음 감지, 실시간 심박수 측정 등으로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을 준다.
AI 홈을 차량으로 확대한 이동식 맞춤 공간 'MX 플랫폼'은 LG전자 가전과 'LG 씽큐 온'을 활용해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거실, 침실, 주방 등에 있는 가전을 취향에 맞춰 조합하면 휴식 공간이나 업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LG 씽큐 온은 차내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일정 관리, 날씨∙교통 정보를 제공하며 음식 주문, 레스토랑 예약 등도 도와준다.
무선∙투명 올레드 TV와 웹OS AI 콘텐츠 만남…"압도적 시청 경험"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와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도 만날 수 있다. 샹들리에를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로 둥글게 둘러싼 거대한 조형물은 어느 위치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는 AI 기반으로 개인의 취향에 맞춘 콘텐츠를 제공해 준다.전면의 97형 올레드 TV와 벽을 따라 LED 사이니지 250여 장을 이어 붙여 구현한 대형 비디오 월로 조성된 동굴 형태의 공간에서는 독자 화질/음질 AI 칩셋 '알파11'과 웹OS가 제공하는 △목소리만으로 계정에 로그인하는 '보이스 ID' △생성형 AI 기반의 'AI 검색' △'AI 화면/음향 설정'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세계적인 뮤지션 윌아이엠(will.i.am)과 협업해 조성한 오디오 존에서는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의 신제품 라인업을 처음 선보인다. 관람객은 공간의 크기와 형태를 감지해 소리를 보정하는 'AI 캘리브레이션', 고객의 취향을 분석하는 AI 기반 라디오 앱 'RAiDiO.FYI' 등도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7일 개막하는 CES 2025에 참가한다. 관람객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아트를 통해 투명 스크린과 무선 기술력이 주는 개방감과 자유로움을 체험하고 있다(LG전자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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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환경도 취미공간도 AI로 최적화…실험정신 드러난 'LG 랩스'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최적의 사용 환경을 조성하는 다양한 AI 설루션도 전시된다. LG전자는 초경량 AI PC 'LG 그램'과 'LG 마이뷰(MyView) 스마트 모니터', 화상회의 등에 활용하는 전자칠판(LG CreateBoard) 등 혁신 IT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보안이 뛰어난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작업 중인 문서 요약, 이미지 내 키워드 검색, 사용 이력을 고려해 맞춤형 결과를 찾아주는 챗봇도 소개한다.
LG 씽큐 온을 활용해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게이밍 존도 조성했다. 관람객이 시청 환경에 맞춰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는 벤더블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로 게임을 즐기는 동안 씽큐 온은 주변 상황에 맞춰 스스로 주변 블라인드를 내리거나 조명, 음향을 제어하고 실내 습도를 조절한다. 전시장 내에서는 리테일 매장에서 AI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보여주는 B2B 사이니지 광고 설루션 'LG DOOH Ads'도 선보인다.
'LG 랩스' 스튜디오에서는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와인 보관 각도를 조정할 수 있는 스탠드형 와인셀러 '하이업 와인셀러' △360도 스피커와 무선 충전 기능을 결합한 공기청정기 '스위블' △정수 필터를 거친 물과 2가지 캡슐로 블렌딩한 커피머신 '퓨어듀엣' △인테리어 조명, 스피커를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프로젝터 △블루투스 스피커가 내장된 협탁 디자인의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등도 소개한다.
전시장 곳곳에는 LG전자의 지속 가능한 ESG 활동을 보여주는 5가지 ESG 트리를 전시하고, 성별이나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LG전자의 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컴포트 키트' 등을 소개한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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