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7 (화)

최고 기대작 ‘미인’ 4월 국립극장서 만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정보경 안무-양정웅 연출로 화제

올해 현대무용-발레 신작 풍성

6월엔 예효승 작품도 무대 올려

동아일보

국립발레단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킬리안 프로젝트’에서는 안무가 이르지 킬리안이 모차르트의 음악, 뭉크의 그림 등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한 세 편의 발레를 보여준다. 국립발레단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동아일보

또 다른 신작 ‘카멜리아 레이디’는 프랑스 소설 ‘춘희’ 속 주인공 남녀의 비극적 사랑을 춤으로 풀어낸 드라마 발레다. 국립발레단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24년 무용계는 최호종와 전민철 등 스타 무용수들의 탄생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2025년 새해 무용계는 이처럼 확대된 저변을 바탕으로 한국무용과 발레, 현대무용 등 여러 장르에서 다채로운 신작을 준비 중이다.

‘한국 무용계의 아이돌’ 최호종을 배출한 국립무용단은 올해 연이어 현대 무용가와 손잡는다. 4월 3∼6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되는 신작 ‘미인’이 올해의 최고 기대작. 최근 무용 서바이벌 예능에서 코치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린 안무가 정보경, 지난해 배우 황정민 출연으로 화제 몰이한 연극 ‘맥베스’의 연출가 양정웅이 협업했다.

6월 25∼29일 달오름극장에서는 에르메스와 나이키가 선택한 현대 무용가 예효승의 신작 ‘파이브 바이브’가 열린다. 국립무용단 남성 무용수 전원이 출연해 원초적 자유로움과 역동성을 표현한다.

굵직한 안무가들이 나선 현대무용 신작도 눈길을 끈다. 11월 8, 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세계적인 현대 무용가 윌리엄 포사이스의 대표작 ‘One flat thing, reproduced’를 국립현대무용단이 국내 초연한다.

5월 23∼2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열리는 ‘우리는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에는 무용수 겸 안무가 김보람, 이재영, 정철인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다음 달 7∼9일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죽고 싶지 않아’ 등을 안무한 류장현의 신작 ‘그래비티(Gravity)’가 공연된다.

지난해 ‘제2의 김기민’ 발레리노 전민철이 이목을 집중시킨 발레계에서도 묵직한 신작 행렬이 이어진다. 다음 달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와이즈발레단의 신작 ‘갓: 세렝게티’가 공연된다. 신을 넘어서려는 인간 문명의 위대함과 무모함을 춤으로 풀어낸다.

국립발레단은 세계적인 안무가 2인의 작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먼저 관객을 맞는 건 5월 7∼11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카멜리아 레이디’.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에게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를 안겨준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적인 발레 안무가 존 노이마이어가 프레데리크 쇼팽의 음악을 배경으로 안무했다.

체코를 대표하는 안무가 이르지 킬리안의 작품 세 편을 묶은 ‘킬리안 프로젝트’도 6월 26∼29일 서울 강남구 GS공연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에드바르 뭉크의 그림 등에서 영감을 얻어 안무됐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