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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美 인공지능 패권 강화 맞춰 혁신기술 기업 30곳에 투자 [이런 펀드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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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RO 글로벌생성형AI 액티브 ETF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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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서 AI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관한 관심도 상당하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HANARO 글로벌생성형AI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는 생성형 AI 산업에 체계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AI 기업에 투자하길 원하는 투자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해당 ETF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지난 3일 기준 6.75% 수준이다. 최근 1년 누적 수익률은 80.20%에 달한다. 이 펀드의 설정(2023년 7월 7일) 이후 누적 수익률은 104.26% 수준이다.

생성형AI란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영상, 이미지 등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의미한다. 이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글로벌주식본부 김주용 펀드매니저는 "이 펀드는 생성형AI 산업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프라 등 3개로 분류해 미국에 상장된 약 30개 기업에 압축 투자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하드웨어 40%, 소프트웨어 40%, 인프라 20%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다"면서 "하드웨어는 반도체 기업, 소프트웨어는 자율 주행, 검색 및 광고 기술 관련 기업, 인프라는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AI 산업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프라 등 각 섹터별 입지를 확보한 글로벌 기업이 향후 산업을 주도할 것"이라며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정책의 일환으로) 적대국에 대한 기술 수출 제한으로 미국의 인공지능 기술의 패권 지위는 강화될 것"이라면서 미국 상장기업 30개에 압축투자하는 이유도 설명했다.

김 매니저는 주요 종목 중 하나인 앱로빈에 대해 "미국 대표 모바일 앱 및 게임 내 광고 플랫폼에 해당한다. 자체 개발한 AI 기반의 액손 2.0 엔진으로 광고 매칭률 향상, 앱 유저 당 이용시간 확대를 이뤘다"면서 "앱로빈은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가장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펀드의 유의점도 있다. 해당 ETF는 환 노출 상품으로 달러 대비 원화 가치 변동성에 노출돼 있다. 또 시장 변동성에 취약할 수 있다. 그는 "최근 2년간 관련 기업들의 가파른 이익 성장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시장 대비 높은 벨류에이션을 받고 있는 만큼 중단기 시장 변동성에는 비교적 취약한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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