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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임윤찬부터 한강까지" 새해 문화성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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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윤찬·조성진에 베를린필 등 세계 3대 오케스트라 내한

미술계는 겸재 정선, 루이스 부르주아 등 국내외 거장展 '풍성'

뮤지컬 '라이프 오브 파이' 국내 첫선...한강 신작 선보일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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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윤찬. /빈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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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올해도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들이 문화계를 달군다.

전 세계를 강타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오는 6월 11일 클라우스 메켈레가 지휘하는 파리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에 함께 한다. 이어 12월 4일에는 대니얼 하딩이 이끄는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내한공연에 협연자로 무대에 선다. 이에 앞서 오는 3월에 열리는 통영국제음악제에 상주 음악가로 참여해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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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 /크레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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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오는 6월 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을 열고 라벨과 베토벤 음악을 들려준다. 조성진은 라벨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라벨의 피아노 독주를 전곡 연주한 앨범을 이달 발매하고,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을 녹음한 앨범도 다음 달에 내놓을 계획이다.

해외 유수 오케스트라들의 내한공연도 줄줄이 열린다. 특히 11월에는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등 세계 3대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예정돼 있다. 핀란드 출신의 천재 지휘자 클라우스 메켈레가 지휘하는 RCO가 11월 5~9일, 명장 키릴 페트렌코가 이끄는 베를린 필이 7~9일, 빈 필이 18~20일 한국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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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릴 페트렌코가 지휘하는 베를린 필하모닉 연주 모습. /빈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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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11년 만에 한국에 오는 미국 최정상급 악단인 뉴욕 필하모닉의 공연이 6월에 예정돼 있다. 정명훈이 지휘봉을 잡는 라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은 9월 16~17일 펼쳐진다. '지휘계의 슈퍼스타'로 불리는 구스타보 두다멜이 이끄는 LA필하모닉은 10월 21~22일 한국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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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뮤익의 '치킨 맨'. /국립현대미술관



올 한해 굵직한 전시들도 선보인다. 호주 출신의 극사실주의(하이퍼리얼리즘) 거장 조각가 론 뮤익의 개인전은 오는 4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선보인다. 거대한 크기의 극사실 인물 조각으로 유명한 작가의 아시아 첫 개인전이다. 거대한 거미 조각으로 유명한 루이스 부르주아의 대규모 회고전은 8월 호암미술관에서, 프랑스 작가 피에르 위그의 개인전은 2월 리움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올해 최고 화제 전시로 꼽히는 겸재 정선의 전시는 4월 호암미술관에서 시작한다. 정선의 주요 작품을 소장한 간송미술문화재단과 함께 여는 전시다. 국보 '금강전도'(1734)가 2015년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세밀가귀'전 이후 10년 만에 일반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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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정선의 '금강전도'. /삼성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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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화가' 김창열의 초기부터 말년까지 조명하는 회고전은 8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이불의 40여년간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전시는 9월 리움미술관에서 선보인다. 또한 여성작가 강명희의 개인전이 3~6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원로작가 하종현의 초기 회화 실험을 살피는 전시가 2~4월 아트선재센터, 설치미술가 최재은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전시가 3월 국제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밖에도 새해에는 영화로 잘 알려진 뮤지컬 '라이프 오브 파이'가 첫 선을 보이고, 브로드웨이에서 인정받은 '위대한 개츠비'가 국내 관객을 찾아온다. 최근 영화로도 큰 인기를 얻은 '위키드', 이머시브 공연 '슬립노모어' 등도 무대에 오른다. 문학계에서는 노벨문학상 수상에 빛나는 소설가 한강의 신작도 발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강의 '겨울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 이르면 올해 출간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 한국 문단의 거목 황석영의 신작 장편을 비롯해 조경란, 정이현, 김애란, 정호승 등의 신간도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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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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