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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SK하이닉스, CES2025 참가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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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SK하이닉스의 CES 2025 부스 전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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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1월 7~10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 AI 메모리 기술력을 선보인다.

5일 하이닉스에 따르면 CES 2025에는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CEO, Chief Executive Officer), 김주선 AI Infra(인프라) 사장(CMO, Chief Marketing Officer), 안현 개발총괄 사장(CDO, Chief Development Officer) 등 SK하이닉스 'C-Level'(C레벨) 경영진이 참석한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은 "CES 2025에서 HBM, eSSD 등 대표적인 AI 메모리 제품을 비롯해 온디바이스 AI에 최적화된 솔루션과 차세대 AI 메모리를 폭 넓게 선보일 것"이라며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Full Stack AI Memory Provider)로서 미래를 준비하는 당사의 기술 경쟁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는 전방위 AI 메모리 공급자를 뜻한다. AI 관련 다양한 메모리 제품과 기술을 포괄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SK하이닉스는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Innovative AI, Sustainable tomorrow)'를 주제로 SK텔레콤, SKC, SK엔무브 등 SK 관계사들과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은 SK그룹이 보유한 AI인프라와 서비스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모습을 빛의 파도 형태로 구성했다.

세계 최초로 5세대 HBM(HBM3E) 12단 제품을 양산해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1월에 개발을 공식화한 5세대 HBM(HBM3E) 16단 제품 샘플을 CES2025에서 선보인다. 5세대 HBM(HBM3E) 은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 공정을 적용해 업계 최고층인 16단을 구현하면서도 칩의 휨 현상을 제어하고 방열 성능을 극대한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회사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고용량, 고성능 기업용 SSD(eSSD, enterprise SSD) 제품도 전시한다. 자회사인 솔리다임(Solidigm)이 지난해 11월 개발한 'D5-P5336' 122TB(테라바이트) 제품도 포함된다. 해당 제품은 현존 최대 용량에 높은 전력, 공간 효율성까지 갖춰 AI 데이터센터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안현 SK하이닉스 사장은 "솔리다임에 이어 SK하이닉스도 지난 12월 QLC(Quadruple Level Cell) 기반 61TB 제품 개발에 성공한 만큼 고용량 eSSD 시장에서 양사 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PC나 스마트폰 같은 엣지(Edge)디바이스에서 AI를 구현하기 위해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개선한 'LPCAMM2', 'ZUFS 4.0' 등 온디바이스 AI용 제품을 전시한다.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CXL과 PIM(Processing in Memory), 각각 이를 적용해 모듈화 시킨 CMM(CXL Memory Module)-Ax와 AiMX도 서보인다. CMM-Ax는 고용량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는 CXL의 장점에 연산 기능을 더해 차세대 서버 플랫폼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는 "올해 하반기 6세대 HBM(HBM4)을 양산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Customized) HBM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고객들에게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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