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연말 사용자 증가 1위… 사용자 수 1위는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틱톡, 스냅챗, 구글, 인스타그램 로고(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에서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가장 많이 늘어난 앱은 구글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은 앱은 유튜브였다.

5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구글의 사용자 수는 3910만5839명으로 전달 대비 228만7403명(6.21%) 증가하며 사용자 증가 1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138만7936명 증가로 2위에 올랐다. 구글은 11월에도 244만3857명 증가하며 사용자 증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사용 시간 기준으로는 유튜브가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인스타그램, 네이버, 카카오톡, 틱톡 라이트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사용자 수 기준 1위 앱은 유튜브로, MAU가 4682만9531명에 달했다. 카카오톡(4550만198명)과 네이버(4377만602명)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어 구글과 구글크롬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쇼핑 앱 중에서는 쿠팡이 유일하게 10위권에 진입하며 3201만6534명의 사용자 수로 6위에 올랐다.

한편, 신규 설치 건수 1위 앱은 중국계 쇼핑앱 테무였다. 테무는 지난해 12월 기준 117만7405건의 신규 설치를 기록했으며, 인스타그램(82만5982건), 틱톡 라이트(81만8861건)가 뒤를 이었다.

테무는 2023년 말부터 한국에서 급격히 주목받기 시작했으나, 월간 이탈률이 37~50%에 달하고 온라인 쇼핑 카드 결제 금액 점유율이 0.7%에 불과해 시장 영향력은 아직 미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모바일인덱스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성장이 주목할 만하지만, 전체 시장에 미친 영향력은 ‘돌풍’보다는 ‘미풍’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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