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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국가 애도기간, 마지막 날…일부 합동분향소 운영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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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희생자 시신 수습 마무리

유족들 "조사 상황 알려달라" 성명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소식 이어갑니다. 사고 7일째인 오늘(4일), 어제에 이어 비행기 엔진 한 개가 추가로 인양됐고 희생자 179명의 시신 수습도 마무리됐습니다. 원래 국가 애도기간은 오늘 끝나지만 일부 합동분향소는 운영 기간을 늘렸습니다. 참사 현장 취재하고 있는 조승현 기자 연결합니다.

조 기자. 오늘이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인데,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인 오늘(4일)도 합동분향소에는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전국 100여 곳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는 오늘 운영을 마칠 예정이었는데요.

유가족 요청이 있는 데다 추모 열기도 계속되고 있어, 일부는 좀 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청 앞 분향소는 오는 10일까지 연장하고, 광주 5.18 민주광장 분향소는 전일빌딩 1층으로 자리를 옮겨 조문을 받습니다.

[앵커]

사고 여객기 엔진 하나를 추가로 인양하기도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사고 여객기에서 어제 엔진 하나를 수거했는데 나머지 엔진을 오늘 오후 3시쯤 인양했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사고기와 부딪힌 콘크리트 둔덕에 파묻혀 있었습니다.

상당히 심하게 망가진 상태였는데요.

조류 충돌 같은 사고 흔적이 남아있을 수도 있어 격납고로 옮긴 뒤 정밀 조사할 예정입니다.

[앵커]

비행기 꼬리 아랫부분 수색은 성과가 있었나요?

[기자]

저희는 어제 현장에서 감식요원 두 명이 침대로 뭔가 이송하는 장면을 촬영했습니다.

혹시 그동안 몰랐던 희생자가 더 나오는 것 아닌가 했는데, 훼손된 시신 일부가 나와서 수습을 했다고 합니다.

오늘로써 현장 수색은 끝났습니다.

희생자 179명의 시신 수습도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앵커]

오늘 유가족들이 정부를 상대로 성명을 냈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유족들은 성명에서, 참사 7일이 지난 지금도 보안을 이유로 사고조사위원회가 뭘 조사하는지 알려주지 않고 있다고 했습니다.

유가족들에게 조사 상황을 알리고, 조사 과정에 유가족 참여 기회도 보장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용길 장정원 / 영상편집 유형도]

조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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