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을 이른 시기에 달성하고자 관내 공인중개업소가 스스로 영업이 끝난 뒤 옥외광고물 운영 시간을 단축해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이고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려는 취지다.
4일 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접견실에서 진행한 협약식에는 이상일 시장, 류기찬·송영오·정상락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처인·기흥·수지구 지회장을 비롯해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용인시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처인·기흥·수지구 지회가 지난 3일 시청 접견실에서 '공인중개사 심야 간판 소등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용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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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새해에 의미 있는 협약을 맺게 돼 기쁘고 동참해 주신 한국공인중개사협회 3개 구 지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고, 류 처인구 지회장은 "공인중개사협회가 앞장서 탄소중립에 동참하게 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시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3개 구 지회는 야간 옥외광고물 운영 시간을 하루 5시간 줄이고 2050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더구나 3개 구 지회는 지역 공인중개업소가 야간 소등에 동참하도록 이를 적극 알리고, 시는 캠페인에 참여하는 중개업소에 환경부가 전기요금을 줄이면 지급하는 '탄소중립포인트(최대 연 8만 원) 인센티브'를 받게끔 적극 안내한다.
현재 용인에서 운영 중인 공인중개사 사무소는 모두 2173곳으로, 이들 업소 한 곳이 최소 옥외광고물 2개를 운영 중이다.
이들이 벽간판, 입간판, 실내조명 같은 광고물 운영 시간을 5시간만 줄여도 연간 전력 6966MW를 감축하고, 전기료 12억여 원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탄소 배출량은 연간 2953t을 감축하는데, 이는 수령 25년 된 소나무 3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seungo215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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