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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현대차 ①친환경차 ②북미 생산 강화 앞세워 "417만대 넘게 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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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14만1,791대 판매
국내 7.5%, 해외 0.5% 줄어
"올해 친환경차 판매 강화"
한국일보

2024년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4 LA 오토쇼'에 마련된 제네시스 전시관. 현대차·기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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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025년 친환경차 판매를 바탕으로 417만 대 이상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내수 부진 탓에 지난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2% 가까이 줄었지만 올해는 다르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3일 현대차는 올해 총 417만4,000대를 판매하겠다고 알렸다. 국내에서 71만 대, 해외에서 346만4,000대를 팔겠다고 했다. 올해 하이브리드차(HEV)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에 힘을 싣고 북미 현지 생산 체계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지난해는 녹록지 않은 시장 상황에 애를 먹었다. 이날 현대차는 지난해 414만1,79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해 판매량이 1.8% 줄었다. 국내에서 70만5,010대, 해외에서 343만6,781대를 판매한 결과다. 전년 대비 국내 판매는 7.5%, 해외는 0.5%씩 감소했다. 고금리와 물가 급등 같은 부정적 여건이 시장을 짓누르면서 내수를 중심으로 판매가 부진했다. 다만 주요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판매량을 달성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지난해 국내 시장만 놓고 보면 세단은 그랜저(7만1,656대), 쏘나타(5만7,355대), 아반떼(5만6,890대) 등 총 19만858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싼타페(7만7,161대), 투싼(5만5,257대), 코나(2만8,459대), 캐스퍼(4만1,788대) 등 총 24만5,241대가 판매됐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총 13만674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상용차는 포터(6만9,267대)와 스타리아(4만1,118대) 등을 합한 소형이 11만1,373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은 2만6,864대가 팔렸다.
한국일보

그래픽=신동준 기자


현대차 관계자는 "차세대 HEV 및 전기차 신차 출시 등을 통해 글로벌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일류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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