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첫째주 평균 휘발유 1671원, 경유 1516원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한 시민이 주유를 하고 있는 모습. 2024.1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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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전국 주유소 가격이 12주 연속 상승했다. 국내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오른 영향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이달 중순까지 인상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L)당 1671.0원으로 전주 대비 8.8원 상승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1516.3원으로 9.0원 올랐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45.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79.6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는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489.1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524.7원으로 가장 높았다.
12월 넷째 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6.0원 내린 1614.6원, 경유는 5.5원 오른 1459.8원으로 집계됐다.
주유소 기름값은 이달 중순까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 가격의 선행지표인 국제유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데다, 환율도 함께 오르면서 이달 3주 차부턴 가격 인상 폭이 가파르게 치솟을 수 있다.
이번 주 배럴 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75.5달러로 전주 대비 1.5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전주 대비 1.5달러 상승한 82.1달러,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2.3달러 높아진 91.6달러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강세를 보이고 있어 1월 셋째 주까진 상승 흐름을 보일 것 같다"며 "다음주 후반, 또는 3주 초반에 유가 상승 폭이 비교적 가파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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