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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김민전 "중국인이 탄핵 찬성" 윤상현 "尹이 대한민국"…돌발 발언에 與도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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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남동 관저 앞에서 열리는 보수단체 집회에는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도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참석에 대해 당 지도부는 선을 긋고 있다는데 왜 그런 건지,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수처 체포영장이 집행되던 시각.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대통령 관저 정문 안으로 급히 들어갑니다.

윤 의원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왔다"고 했는데, 어제는 관저 앞 보수 단체의 탄핵 반대 집회를 찾아 참가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야하는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이 결국 대한민국 체제,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같은날 친윤계 김민전 의원도 단상에 올라 결집을 호소했는데, 이 과정에서 중국인들이 탄핵소추 찬성 세력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했습니다.

김민전 / 국민의힘 의원
"그들은 다시한번 본질을 보여줍니다. 가는 곳마다 중국인들이 탄핵 소추에 (찬성한다 나섭니다)"

폐기된 1차 탄핵소추안에 윤 대통령이 중국을 적대시했단 내용이 있었기 때문이란 겁니다.

계엄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던 당 지도부는 이들의 탄핵반대 집회 참석에 곤혹스러워 하는 분위기입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글쎄 그 뭐 저하고 상의돼서 간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법사위원들이 추진 의사를 밝힌 체포영장 발부 판사에 대한 탄핵 추진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야당의 탄핵 남발을 지적해온 만큼 여론의 비판적 시각을 감안한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이태희 기자(go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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