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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공수처 "1차·2차·3차 저지선"…관저 앞엔 검사 3명만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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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수처는 영장집행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호처와 군 병력이 1,2,3차 저지선을 구축하고, 영장집행을 막았다는 겁니다. 차벽과 인의 장막에 막혀 산길로 관저 근처까지 갔다고도 했습니다.

신유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수처와 경찰 수사관들이 관저로 가는 길목을 막은 바리케이드를 치웁니다.

하지만 정문 앞에 도착하니 대형 버스에 가로막힙니다.

공수처는 경호처 직원 50여명이 1차로 막아섰고,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나와 "경호법에 따라 경호만 하겠다", "영장에 대해선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조본 수사관 100여명은 30~40분 간 대치 끝에 1차 저지선을 뚫고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100여 미터를 지나 또 다시 미니버스와 차량 등을 동원한 2차 저지선을 맞닥뜨렸습니다.

실랑이 끝에 수사관들은 산길로 우회해서 80여미터를 올라갔는데, 이곳에도 세 번째 저지선이 있었습니다.

버스와 승용차 10여대가 차벽을 치고, 경호처와 군인 200여명이 막아섰습니다.

결국 이곳을 통과하지 못하고, 경호처와 협의해 공수처 검사 3명 만 관저 앞으로 이동했습니다.

검사들은 관저를 200미터쯤 앞둔 두 번째 철문에서 윤 대통령 측 김홍일, 윤갑근 변호사를 만나 체포 영장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비협조로 결국 관저 내부론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신유만 기자(again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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