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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윤석열 체포 불발이 헌정 위기"‥이 시각 촛불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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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되자, 분노한 시민들은 하루빨리 탄핵과 구속이 이뤄져야 한다며 거리로 나왔습니다.

합벅적인 체포영장 집행을 불법으로 가로막는 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라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시민들이 모인 현장 연결합니다.

이해선 기자 전해주십시오.

◀ 기자 ▶

네, 이곳 광장에서는 오늘도 어김없이 저녁 7시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구속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지금 막 집회는 끝난 상태인데요.

시민들은 정치적 법적 책임을 지겠다더니 윤석열 대통령이 경호처를 방패막이 삼고 있다며 분노했습니다.

또 경호처가 마치 윤석열 대통령의 사병처럼 굴며 공권력에 대항하고 있는데도 사전, 사후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온 국민이 지켜보는데도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하지 못한 게 바로 헌정 위기라며, 체포영장 집행을 막는 이들을 내란 현행범으로 체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시민들의 이야기 잠시 들어보시죠.

[금원식]
"자신의 어떤 안위를 위해서만 모든 것을 무시하는 그런 모습들은 헌법과 법을 지키겠다는 수호자의 맹세를 어긴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승현]
"공수처 수사관 분들이 경호처랑 대립하고 있다가 되돌아 나오는 그 영상을 뉴스로 보면서 많이 허탈해서…"

[집회 참가자]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옵니다. 이거는, 이거는 말도 안 돼요. 경호요? 아유, 그 윤석열 아바타지 무슨 경호처예요?"

대통령 관저 근처에도 체포영장 불발에 분노한 시민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를 지키고 대통령 탄핵 소추를 이끌어낸 시민의 힘을 다시 보여줄 때라는 호소가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이 무산된 가운데, 내일은 대규모 촛불집회와 대통령 지지자 집회가 동시에 예고되면서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 앞 집회 현장에서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하, 이원석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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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준하, 이원석 / 영상편집: 김민지 이해선 기자(su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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