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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의대 정시 지원 1만명 돌파…상위권 쏠림 심화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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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시 지원 1만명 돌파…상위권 쏠림 심화 현실로

[앵커]

2025학년도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 수가 대거 늘며 1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폭 늘어난 의대 증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상위권 의대 쏠림 현상이 현실화되면서 자연계 경쟁률은 하락했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2025학년도 의대 정시 지원자 수가 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전년 대비 30%나 늘어난 건데, 3년 전 의학전문대학원 학부 전환이 이뤄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입시에서 늘어난 지원자 수 대부분은 모집 인원이 대폭 확대된 지방권 의대에 집중됐습니다.

가장 많이 늘어난 충청권은 760여 명이 증가했지만, 서울권은 50여 명 증가에 그쳤습니다.

지원자 수 폭등에도 경쟁률은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전국 의대 평균 경쟁률은 6.58 대 1로 전년도 6.71 대 1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대 정원이 크게 늘어난 데다, 수시에서 채우지 못한 인원까지 정시로 넘어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예상됐던 의대 쏠림이 현실화되면서, 자연 계열의 경쟁률은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메디컬 부문을 제외한 서울대 자연계 지원자 수는 전년대비 약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세대 또한 자연계 지원자 수가 약 9% 줄었습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수능 고득점 학생들이 상위권 이공계보다는 의대에 집중 지원했기 때문에 일반 이공계 합격선이 좀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의대 모집 인원이 늘어난 만큼, 중복 합격에 따른 추가 합격도 전년도에 비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의대 #정시 #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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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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