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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NCCK 시국회의, "경호처가 법 질서 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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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된 3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올라가는 길을 경호처 직원들이 막고 있다. 류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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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조성암 대주교·총무 김종생 목사, 이하 NCCK) 시국회의가 3일 12.3 내란사태 우두머리로 지목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중지된 것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강한 유감을 표했다.

NCCK 시국회의(상임대표 김상근 목사)는 입장문에서 "오늘 공수처의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경호처의 물리력에 의해 중지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NCCK 시국회의는 이어 "헌정질서를 지켜야 할 대통령과 경호처의 조치가 오히려 법질서를 유린했다"며, "이는 민주사회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일로서 윤석열 대통령은 법 절차에 따라 조속히 수사를 받으라"고 주장했다.

경호처가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에 협력해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NCCK 시국회의는 "경호처는 국민의 뜻에 따라 집행되는 체포의 모든 과정에 적극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NCCK 시국회의는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는 공수처에 대해 "공수처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길 바란다"면서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하다는 국민 법 감정이 더 이상 상처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NCCK 시국회의는 지난해 7월 윤석열 정권 아래 퇴행을 거듭하는 우리사회 민주주의회복을 위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와 한국기독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 등 9개 회원교단을 중심으로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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