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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AI가치사슬 선도종목 투자···3개월간 수익률 22% 성과 [ETF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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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 ETF'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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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새해에도 글로벌 인공지능(AI) 관련주가 또 다시 국내외 증시를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미국의 각종 규제 완화 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주식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상장한 KB자산운용의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 ETF’는 이날 기준으로 최근 3개월과 1개월 간 각각 22.00%, 3.82%의 수익률을 거뒀다. 이 ETF는 글로벌 AI 산업 선도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KB운용이 ETF 브랜드 이름을 기존 ‘KB Star’에서 ‘RISE’로 바꾼 뒤 시장에 처음 선보인 ETF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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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 ETF는 기존 AI 테마형 ETF와 달리 국내 최초로 관련 가치사슬의 대표 종목으로만 상품을 구성했다. 이 ETF는 AI 가치사슬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인프라 등 세 가지로 분야별로 5종목씩 총 15종목을 골라 투자한다. 분야별 대표 종목을 15%씩 총 45%를 담고 하위 4종목을 각각 4.58% 비중으로 편입한다. 현재 기준으로 주요 투자종목은 엔비디아(15.84%), 오라클(15.10%) 마이크로소프트(14.31%), 팔란티어 테크놀로지(4.78%), 애널로그 디바이시스(4.67%) 등이다.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 ETF의 총 보수는 연 0.01%로 국내 상장 AI 관련 ETF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KB운용은 지난해까지 AI 시장이 엔비디아로 대표되는 하드웨어 기업 중심으로 성장했다면 올해에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 데이터센터 등 가치사슬 전반이 함께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무엇보다 법인세 인하 등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이 AI 산업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프리시던스리서치는 2022년 4541억 달러 수준이던 전 세계 AI 시장 규모가 연 평균 19%가량씩 성장하면서 2032년 약 2조 5751억 달러까지 늘 것으로 전망했다.

KB운용 관계자는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 ETF는 AI 특정 부문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사슬 대표 종목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AI 가치사슬은 각 분야의 성장이 다른 부문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고 있어 산업 지형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게끔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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