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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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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직무대행 "OTT와 손잡는 지상파 방송…이용자 보호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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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시무식 개최…"미디어 발전 전략 제시"

"통신 경쟁 활성화…단말기 구입 부담 줄여야"

아시아경제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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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은 3일 "방송·통신·미디어 시장에서의 혁신을 촉진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방통위 시무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상파 방송사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사업자 간 협력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상파 방송사의 신작 드라마, 예능, 교양 프로그램을 넷플릭스 플랫폼에서 공개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은 사례와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지상파 방송에서 정규 편성한 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콘텐츠의 무게중심이 OTT나 유튜브 등으로 더 빨리 옮겨가고 있다"면서 "전통 미디어도 변화의 중심에 뛰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김 직무대행은 "미디어 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중장기 발전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며 미디어 통합법제 등 미래지향적 규제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딥페이크 디지털 성범죄물, 불법스팸 등과 같은 유해정보 방지대책을 충실히 이행해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온라인에서 이용자를 속이기 위해 설치된 다크패턴에 대해 시장감시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주요 플랫폼의 가입 이용 해지 등 각 단계별로 이용자 불편이나 피해가 없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폐지에 따라 이동통신 시장 경쟁이 활성화되고, 국민들의 단말기 구입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실질적인 조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독려했다.

끝으로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소외계층에 대한 미디어 교육과 복지를 확대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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