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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설명절 때 온누리상품권 할인율 15%로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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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 뒤 넥타이를 고쳐 메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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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기간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이 10%에서 15%로 높아진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서울 영등포구 은행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신년인사회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과감한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온누리상품권은 1만 원 상품권을 9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등 할인율이 10%로, 전통시장을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명절에 할인율을 높이는 조치는 침체된 내수를 조금이라도 활성화시키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최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미국 신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상황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다”며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는 것을 알고 있다”며 추가 지원 조치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영세소상공인이 점포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은 15%에서 30%로 2배 높아진다.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임시투자세액공제를 도입하고 시설 투자에 대한 가속상각 특례도 신설될 예정이다.

임시투자세액공제는 경기 불황 시기에 정부가 기업의 설비투자금액 등 일정 비율을 법인세 등 세금에서 공제하는 제도다.

가속상각 특례는 기업 등이 돈을 들여 구매한 자산에 대한 감가상각 비율을 높여 기업이 투자 자산을 빠르게 회수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최 권한대행은 “중소기업이 건의하면 신속히 응답하는 ‘중소기업 익스프레스 핫라인’을 1월부터 가동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규제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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