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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작년 태국 방문 관광객 3천500만명 넘어…한국인은 네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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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이 3,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관광체육부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29일까지 3,532만여명이 태국을 방문해 1조6,600억밧(약 70조7,300억원)을 지출했다고 발표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관광객이 67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말레이시아(493만명)와 인도(212만명)가 그다음이었다.

한국인은 약 186만명으로 네 번째였다.

같은 기간 태국인은 1억9,753만건의 국내 여행을 통해 9,528억밧(40조5,700억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타파니 끼앗파이분 태국관광청장은 세계 경제 침체, 중동 전쟁 등의 영향으로 총 관광 수입은 목표치 3조밧(127조7,700억원)에 못 미쳤지만, 외국과 국내 관광객 수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관광은 직간접적으로 태국 국내총생산(GDP)과 일자리의 약 20%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다.

2019년 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은 4천만명에 육박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발길이 끊겨 태국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2023년 태국에 입국한 외국 관광객은 2,800만명으로 회복됐다.

내년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기록인 4천만명 수준까지 방문객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관광 부문이 살아나고 있지만, 태국 경제는 여전히 높은 가계 부채와 수출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22년 1.9%에 그쳤다. 태국중앙은행(BOT)은 지난해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7%, 2.9%로 제시했다.

강상구 기자(kang3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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