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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인터뷰] 최원철 공주시장 "시민이 행복하고 강한 공주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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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인구정책 혁신,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도약 등 꾀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농업·교육·복지 정책 등 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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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철 공주시장이 2일 집무실에서 2025년 을사년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공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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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최원철 공주시장이 민선8기 출범 2년 6개월간 시민과 함께 일구어낸 성과들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

최 시장은 청년·인구정책 혁신,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도약,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농업·교육·복지 정책 강화 등을 꾀하고 있다.

청년정책에는 '청년이 만들어가는 청년 행복 도시'를 비전으로 결혼장려금, 청년 인턴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 중이다.

또 웅진 백제문화촌 조성과 백제문화전당 건립, 야간관광 특화 도시 프로젝트 등을 통해 백제의 숨결을 담은 관광 도시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동현지구를 중심으로 공공기관 추가 유치와 송선·동현지구 도시 개발 사업을 통해 첨단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 농업, 융복합 유통 채널 구축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교육 분야에서는 국제 교류와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명성을 되찾고 있다. 어르신 복지로는 '스마트 경로당' 사업을 확대하며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더팩트>는 지혜와 변화를 상징하는 '푸른 뱀의 해' 을사년 새해를 맞아 최원철 시장으로부터 '강한 도시'로 성장하는 공주시의 비전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최원철 공주시장과의 일문일답.

-민선8기 출범 2년 6개월 소회는

"민선8기 출범 이후 2년 6개월 동안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아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들을 하나하나 실현해 왔다.

그 결과 공주는 더욱 활기차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함으로써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일궈냈다.

공주시는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백제 문화의 고도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정책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거뒀다.

이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 덕분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

-지난해 대표적 성과를 꼽아 본다면

"2024년 공주시는 변화라는 시민 열망에 부응하며 크고 작은 성취를 이뤄냈다.

18년 만에 개최한 제70회 백제문화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는데 99만 6000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면서 약 335억 원의 경제 효과를 올렸다.

전국 최초로 '대한민국 알밤박람회'를 개최해 16만 명이 방문하며 공주 알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도 마련했다.

오는 2028년에는 '국제 밤 산업 박람회'를 열어 대한민국 밤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식약처 산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 이어 축산환경관리원 본원이라는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공주~세종 광역 BRT 구축 사업이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첫 삽을 떴고, 죽당리 대지예술공원 조성 설계비 확보로 금강(어천~죽당)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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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철 공주시장. /공주시


-'생활인구' 중심의 인구정책 성과는

"공주시가 충남도내 인구 감소 지역 중 지난해 상반기 월평균 생활인구 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산정한 자료에 따르면 공주시 체류 인구 중 타 시도 거주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82%로 전국 평균 69%보다 월등히 높았고, 6개월 내 재방문율은 35%에 달했다.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생활인구를 증대시키기 위한 전략이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 매우 뜻깊다.

공주시 인근 400만 명 인구를 생활인구로 끌어들이기 위해 '신5도2촌 사업'을 추진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온라인상에서 공주시민이 될 수 있는 '온누리 공주시민제도'를 운영하며 공주시로의 유입 요인을 다각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서울시, 아산시, 세종시 등과 23건의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119회에 걸친 교류 활동을 통해 인근 대도시와의 연계를 강화했다.

또한 64억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체류형 작은 농장 '공주여-U' 프로그램 등 외부 인구 유입을 위한 공격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청년이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공주, 구상이 있다면

"우리 시는 '청년이 만들어가는 청년 행복 도시 공주'를 비전으로 공주시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청년의 자생 기반을 마련하고 청년 생활 안정을 도모해 궁극적으로 청년 친화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청년 농촌 보금자리 조성 사업 등 기존 과제 33개 항목에 더해 결혼장려금 지원, 청년 인턴 지원, 청년 통계 생산, 청년의 달 운영, 청년 자립 교육 등 19개의 신규 과제를 더했다.

다양한 청년정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한 거버넌스도 구축할 것이다. 청년의 삶을 중심에 둔 정책, 청년의 목소리가 반영된 정책을 통해 청년이 지역의 성장과 변화를 주도하는 주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맞춤형 교육 및 어르신 복지 정책은

"더 이상 교육 문제로 공주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0세부터 18세까지는 공주시에서 책임진다'는 개념의 보육과 교육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실질적인 무상교육 일환으로 교육비, 교복비, 급식비에 이어 중고생 체육복 구입비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중학생 국외 현장 체험학습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국제 교류 해외 영어캠프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총 100억 원 규모의 교육발전특구사업도 올해부터 3년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학습형 늘봄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대학과 연계한 초중고 프로그램 개발, 스마트 안심 셔틀버스 운영 등 28개 세부 과제를 통해 명실상부한 교육도시로의 명성을 되찾도록 하겠다.

우리 시의 특색 있는 어르신 복지 시책으로는 '스마트 경로당'을 꼽을 수 있다. 민선8기 들어 충남에서는 최초로 도입했는데 어르신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다. 올해까지 총 50억 원을 투입해 관내 316개 경로당을 스마트 경로당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다.

건강 측정 장비와 양방향 화상회의 장치, 스마트팜 등 첨단 장비를 구축해 어르신들 수요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및 우울감 전수 조사도 시행하는 등 시민의 건강 100세 지킴이 역할을 강화하겠다."

-신 성장 동력에 대한 대책이 있다면

"세종시 인접 지역인 동현지구를 미래 성장 동력의 핵심축으로 삼을 것이다. 약 13만㎡ 부지에 공공 청사 부지를 조성하는 게 골자다.

이곳에 입주할 첫 번째 공공기관으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을 유치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축산환경관리원 본원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 두 기관이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되면 연간 약 4만 명이 공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 일대에 추가로 공공기관을 유치해 식품안전 R&D 클러스터로 확대, 미래 지역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올해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최근 충남도 도시계획‧경관 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보상 절차 등 관련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4차 산업 특화도시로의 성장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2024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되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물류 배송 취약 지역에 드론 배송 서비스도 시작했다. 올해는 금강변 1개 지구를 선정해 드론 특화단지 조성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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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철 공주시장이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공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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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관광도시로의 발전 방향은

"먼저, 백제의 숨결과 공주의 정체성을 살린 '웅진 백제문화촌'을 조성하겠다.

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1000억 원을 투입해 백제왕도 생활체험마을 조성, 저잣거리 창업 육성, 웅진백제 왕실문화 스테이 조성 등 '백제 왕도'라는 이미지에 걸맞은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다.

공연과 전시, 체험 등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백제문화전당'(가칭)도 건립한다. 지난해 첫 삽을 떴는데 올해 안에 준공할 예정이다. '백제다움'을 한눈에 보고 느끼며 머물 수 있는 1000채 규모의 한옥마을도 충남도와 함께 조성할 것이다.

도시재생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한 왕도심 일대도 올해 많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공주의 근대사와 함께해온 옛 호서극장과 아카데미극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책공방 북아트센터와 나태주 문화 창작 플랫폼 조성 사업은 올해 상반기 안에 준공될 예정이다.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야간관광 특화 도시로 선정되면서 오는 2027년까지 4년간 총 38억 원을 투입한다. 공주만의 차별화된 야간관광 브랜드를 구축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있다면

"기업 유치와 민간 중심의 투자 활동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올해는 8개 기업을 유치해 1000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오는 2028년까지 강북과 강남 지역에 신성장 동력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해 첨단 산업군을 유치하고 동정 업종을 집적해 경제 활성화의 토대를 만들겠다.

또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 정책으로 그동안 2000명이 넘는 소상공인에게 5억 8000만 원의 카드 수수료를 지원했다.

공주 경제 청사진을 담은 4개년 계획도 수립했는데 오는 2026년까지 일자리 1만 2000개 창출과 고용률 68% 달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공주 농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은

"강한 공주 농업을 위해 '3S 추진 전략'을 설정해 농업 농촌 혁신을 꾀하고 있다.

3S 전략의 첫 번째는 '스마트 농업' 즉, 미래 농산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 농업이고, 두 번째는 '돈 버는 농업인'이다. 세 번째는 '안전한 농촌'으로 안전한 농작업과 치유농업으로 모두가 행복한 농촌을 구현하는 전략이다.

이를 위한 추진 기반으로 과학영농 기술 확산, 융복합 협업 운영 체계를 기반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과 시민에게 한 말씀 한다면

"민선8기 76개 공약 사업을 정상 추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 결과 현재 공약 이행률 82.7%를 달성했다.

지난해 5월에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공약 실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SA)를 받았다.

앞으로도 시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해 공약과 현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도록 매진하겠다.

이를 위해 2025년 을사년은 시민과의 협력으로 그 뜻을 이룬다는 '수도거성(水到渠成)'의 고사를 시정의 기조로 삼고 모든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주시정의 기본 철학인 '시민 행복'과 '살기 좋은 공주'를 실현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에 시민들의 소중한 동행을 당부드린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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